
박종은 시인이 고향을 향한 깊은 사랑을 노래한 시집 '고창, 고창이여(신아출판사)' 증보개정판을 세상에 내놓았다.
2019년 초판 발간 후, 절판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내용을 수정하고 사진을 교체하는 등 작품 수까지 늘려 더욱 풍성하게 엮어낸 결과물이다. 그래서 이번에 실린 15여 편은 새로 지었다.
고창의 유적과 유물, 문화와 예술, 관광과 자연, 인물을 선양하고자 쓴 시를 한 권에 묶어 고향 고창의 정체성과 가치를 시로 풀어냈다.
고창의 구석구석을 세밀하게 조명한다. 이번 시집은 4부로 구성됐다. 제1부 고창 예찬, 제2부 선운산, 제3부 고인돌 마을, 제4부 모로비로국의 왕릉으로 나뉘어 고창 소재의 시 96편을 실었다.
수록된 시들은 예술적 완성도를 넘어 고창의 ‘인문 백과사전’과도 같다. 선사시대 유적과 천혜의 관광자원, 삼신산 방장산과 내금강 선운산 도립공원, 광활한 갯벌과 서해안, 운곡람사르습지와 지질공원 등을 아우른다. 또, 고창군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존지역임을 알리며 선운사·도솔암·문수사의 풍경, 고창읍성과 무장읍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고인돌군, 판소리와 농악, 신재효 유적, 미당시문학관, 동학혁명 기포지, 전봉준 태생지, 풍천장어와 복분자주에 이르기까지 고창의 모든 매력을 시인의 따뜻한 시선으로 갈무리했다. 고창이라는 공간을 자연·역사·문화·생활의 층위로 겹겹이 쌓아 올린 구성이다.
시인은 고창 출생으로 고창문인협회 2-3대 지부장을 역임했으며, 미당문학회를 창립하고 연 2회 미당문학지 발간을 주도했다.
고창고등학교, 군산교육대학을 졸업했다. 고창교육청 장학사, 흥덕, 고창초 교장, 순창교육청 학무과장, 고창교육청 교육장, 전북문인협회 이사,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회원, 전북문인협회 부회장, 전북문인협회 자문위원을 지냈다.
시집으로 '세월 위에 띄우는 빈 배', '운문으로 일어서는 작은 전설', '미래가 보이는 거울', '바람처럼 구름처럼', '얘들아, 날개를 달자', '생각은 미래의 얼굴', '겨울바다', '오래된 미래', 생각은 미래의 얼굴', '생각의 파노라마 '등과 산문집 '교육은 미래요 희망이며 우선이다' 등을 펴냈다.
문교부장관상, 모범공무원상, 대통령상, 황조근정훈장, 제8회 영랑문학상, 제11회 공간시인협회상, 제8회 고창문학상, 제6회 대한문학상 본상, 전북문학사으 바다문학상, 한국공간시인협회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자문위원과 시맥 회장 등으로 활동 중인 지역의 원로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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