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협중앙회 전북지역본부가 전북신협 선구자 4명을 위한 추모 방문을 전라북도 일원에서 실시했다. 선구자 추모 방문은 지난해 이어 두 번째다.
특히 전북신협 60주년 사사집편찬을 계기로 ‘나라를 구하고, 가난한 자들을 구제하겠다’는 선구자들의 숭고한 뜻과 헌신을 기억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행사는 전북지역에서 최초설립인가를 받은 이리성심신협(現 이리신협)의 설립 60주년(1966년 1월 28일)에 맞춰 실시됐다.
이날 신협 전북지역협의회 최태일 회장, 신협중앙회 강연수 본부장, 각 지역평의회장 그리고 선구자 조합 관계자 등 40명이 선구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모였다. 이날 현장을 담기위해 신협중앙회 미디어커뮤니케이션팀 촬영진이 함께했다.
추모방문은 전주시 완산구 우림로(이용호 간사장), 국립임실호국원(박종묵 지도역), 전주 치명자산성지(지정환 신부), 그리고 하늘자리 금상동성당(유영철 부간사장)순으로 진행했고, 각 묘소에서 선구자의 공적을 기리고 헌화를 했다.
전북신협 선구자 4인은 전북지역 신협설립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인물들이다.
전북지구평의회 이용호 초대 간사장은 초창기 신협의 설립교육을 위해 헌신한 인물이다. 그에게 신협운동은 개인사업보다 중요했으며, 오지의 나환자촌 방문도 마다하지 않았다. 1967년도부터 1975년 소천하는 날까지 조합설립추진, 단위신협 순회교육, 임원강습회 그리고 신협 지도자 강습회를 출강했으며, 교육에 발생하는 모든 경비는 유영철 부간사장과 사비로 부담했다. 1981년 전북도지부에서는 이용호 간사장 묘소에 그의 공적을 기리는 추모비를 건립했다.
박종묵 지도역은 전북지역에 신협운동의 불씨를 최초로 가져온 인물이다. 그는 부산성가신협을 견학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리지역에서 신협운동을 지도했으며, 이리신협 부이사장, 우리신협 초대 이사장을 지냈다. 이후, 신협연합회 교도원으로 임명되어 성모신협(익산믿음신협, 황등신협)의 창립준비에 협조했다. 각 조합 실무자들을 위해 장성복, 지정환 신부와 함께 현장에서 복식부기 등 신협 업무전반에 대해 강의했다.
지정환 신부는 가난한 자들을 위한 일자리와 자생할 수 있는 공동체 설립에 기여한 인물이다. 그는 임실치즈공장과 임실신협 설립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고리대금 등으로 고통 받던 서민들에게 일상으로의 회복과 협동조합의 조합원으로 경제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전북지구평의회 교도원으로 활동했으며, 종교를 초월해 개신교, 불교 관련 신협에 신협의 이념 및 운영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유영철 부간사장은 전북신협의 역사를 기록으로 남긴 인물이다. 1973년 11월 5일부터 1995년 3월 전산화 이전까지 전북지역 신협설립, 전북지구평의회 연혁의 주요 내용을 회의명, 진행시간, 회의장소, 참석인원, 특이사항 등 상세한 종료보고 형식의 글을 자필로 기록했다. 그가 기록한 노트는 전북신협 60주년 사사집 편찬과정에서 ‘전북신협 20년사’와 더불어 주요 증빙자료로서 활용됐다.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전북신협은 관내 70개 조합이 운영 중이며, 6개 지역평의회로 나뉘어 있다. 총 자산 10조원 그리고 임직원 수 743명, 51만 명의 조합원을 보유하고 있는 전북신협은 서민금융의 선두주자로서 선구자들이 지켜온 ‘민본정신’을 앞으로도 굳건히 지켜갈 것이다.
최태일 전북지역협의회장은 “전북신협 60주년 사사집 편찬과 더불어 선구자 추모방문을 통해 선배 신협인들의 공적을 기리는 일에 참여해 뜻깊다.”며, “금번 추모방문을 통해 선구자들의 신협정신을 본받아 더욱 발전하는 전북신협이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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