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질문에 응답하는 ‘현대의 고전’

이일영 외 ‘새로고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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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고침(지은이 김학재 김항 문미라 박대우 박재혁 배은경 백영경 김태우 김은주 김수희 김소라 김도혜 김경미 홍일표 최시현 최민우 조효제 구갑우 조형근 정주아 정욱식 이향규 이지은 이일영 이욱연 이수정 이동기 윤지관 공유정옥 윤은성 유희석 송종원, 펴낸 곳 창비)'은 인문·사회·문학 연구자와 시민사회 활동가들의 학문적 협동으로 운영되어온 세교연구소의 서평웹진 ‘잔다리서가’의 연재 글을 묶은 이 책은, 각 분야 연구자들이 엄선한 32권의 책을 통해 오늘의 한국사회를 비추는 사유의 좌표를 제시한다.

격변하는 정치·사회 현실 속에서 한국사회는 다시 한번 근본적인 질문 앞에 서 있다. 민주주의의 현재와 미래, 불평등과 분열, 시민의 역할과 책임을 어떻게 이해하고 사유할 것인가. '새로고침: 잔다리에서 책으로 오늘을 읽다;는 책이라는 매개를 통해 이러한 질문에 응답하고자 한다.

무엇보다도 '새로고침'은 현안을 직접 논평하는 대신 과거와 현재의 고전을 다시 읽는 방식으로 지금의 현실을 해석한다. 32권의 책은 민주주의, 분단과 평화, 사회적 불평등, 동아시아 질서 등 우리 시대의 핵심 쟁점들과 맞닿아 있으며, 책을 다루는 서평들은 이 책들이 시간을 뛰어 넘어 오늘의 질문에 어떻게 응답할 수 있는지를 차분하면서도 날카롭게 짚어낸다. 빠르게 소모되는 시사적 발언을 넘어 읽기를 통해 현안을 깊이 들여다보고 사유의 토대를 다지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은 지금 이 시대에 필요한 공적 읽기의 장을 제공한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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