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이 15일 익산을 방문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정부의 치킨벨트 조성사업과 관련해 익산시를 모델도시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시에 따르면 정부는 K-미식벨트를 기존 4곳에서 6곳으로 확대를 추진, 1분기에 치킨벨트를 포함한 미식벨트를 신규 공모할 예정이다. 정시장은 익산은 국내 최대 닭고기 기업인 하림 본사가 위치해 있고 사육부터 가공·유통·물류에 이르는 닭고기 산업의 전 과정이 한 도시 안에서 완결되는 유일한 도시로 정부 치킨벨트 구상의 베이스캠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의 치킨벨트 사업이 단순 판매를 넘어 지역 명소와 연계한 체험 관광상품화를 핵심으로 내세운 점을 들어 익산시가 민간 참여로 조성한 치킨로드의 성과를 집중 부각했다. 정시장은 국가식품클러스터의 R&D 인프라를 활용, K-치킨의 글로벌 수출 경쟁력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과 치킨벨트 권역 거점도시로 익산 지정, 익산 치킨로드의 정부 시범사업 연계를 송장관에게 건의했다.
시는 1분기로 예정된 농식품부 공모에 대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의 협업 등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익산을 K-푸드 미식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종합식품기업 하림은 HCR(Harim Chicken Road) 투어가 지난 5일 기준으로 누적 견학객 1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2년 엔데믹 이후 본격적으로 투어를 재개한 지 약 3년 만에 이룬 쾌거로,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는 닭고기의 생산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쌓은 신뢰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HCR 투어 방문객 수는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본격 가동 첫해인 2022년 8,062명을 시작으로 2023년 1만8,203명, 2024년 3만366명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4만3,294명이 다녀가며 매년 자체 기록을 경신해 왔다. 지난해까지의 누적 견학객 9만9,925명에 이어 올해 새해 시작과 함께 지난 5일자로 대망의 10만명 고지를 밟게 됐다.
하림은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올해 연간 방문객 5만명 유치를 목표로 투어 프로그램을 대폭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수도권 방문객 유입 활성화를 위해 홍보 부스와 팝업스토어 운영을 강화한다. 투어 콘텐츠 측면에서는 ▲투어 기프트 신규 제작 ▲시식 제품 차별화 ▲공간 리뉴얼 ▲쿠킹클래스 리모델링 등을 통해 방문객 만족도를 높이는 '투어 업스케일링'을 추진한다.
정부의 미식 관광 산업이 올해 탄력을 받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월부터 치킨 등 대중적인 한식 자원을 활용한 'K-미식벨트'(치킨벨트) 조성을 시작해 2032년까지 전국에 30개 거점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상권 르네상스 2.0'과 연계해 특색 있는 공간과 관광 콘텐츠를 지역 상권과 결합해 글로벌 거점으로 육성하는 부처 간 협업 모델로 추진한다. 치킨벨트 권역 거점도시로 익산시 지정 필요 여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사설] 정부 치킨벨트 사업에 익산시 모델도시 지정해야
익산시 민간 참여로 조성한 치킨로드 부각 치킨벨트 권역 거점도시로 시 지정 필요 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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