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 지연으로 의류 환불을 요구하자, 공동구매라는 이유로 거절됐다. 소비자 A씨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의류를 구입하고 9만6000원을 지급했다.
한달 뒤, A씨는 판매자로부터 “사업자 양수 변경 이후, 공동구매상품은 순차적으로 정상배송할 예정입니다”라는 문자를 받았으나 의류 배송을 받지 못했다. A씨는 판매자에게 환급을 요구했고, 판매자는 해당 계약은 공동구매로 일정 수량에 맞춰 제작된 후 순차적으로 배송된다며 주문 취소가 불가하다고 답변했다.
전북지역 소비자상담이 1년 새 19% 넘게 급증했다. 지난해 도내에서 1만건 이상의 소비자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으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전북소비자정보센터가 발표한 2025년 소비자상담·피해구제 결과에 따르면 접수 건수는 1만8,164건으로, 전년 대비 19.2% 증가했다.
피해가 가장 많이 접수된 품목은 의류·섬유신변용품으로 1,771건(9.8%)을 기록하며 4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의류 구매 과정에서 배송 지연과 환불 거부 등 계약 불이행 사례가 반복된 영향이다.
전년 대비 비중은 3.2%포인트 줄었지만,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의류 구매 후 배송 지연과 미이행 문제가 반복되며 4년 연속 피해 1순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은 품목은 ‘정보통신서비스’로 1,740건(9.6%)이 접수됐다.
이는 지난해 7.4%에서 2.2%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온라인 광고 대행 계약 해지 시 과도한 위약금 분쟁과 주요 통신사의 서비스 이용 관련 피해가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식료품·기호품(1,728건), 문화·오락서비스(1,467건), 기타서비스(1,453건) 순으로 나타났다. 전화 권유를 통한 건강식품 구매 후 반품 거부, 해외 숙박 플랫폼과 헬스장 중도 해지 위약금 문제가 주요 피해 유형으로 지목된다.
판매 방식별로는 일반판매가 6,957건(38.3%)으로 가장 많았고, 국내 온라인거래가 4,486건(24.7%)으로 뒤를 이었다. 전체 온라인 거래 피해 비중은 30.6%로 전년 대비 3.9%포인트 감소했지만, 여전히 3건 중 1건 이상이 온라인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4,337건(23.9%)으로 가장 많았고, 40대(23.6%), 60대(19.5%), 30대(18.2%) 순이었다. 중장년층 피해가 집중되자 전북소비자정보센터는 전주지역 7개 노인복지관에 ‘시니어 소비자지킴이’ 8명을 파견해 피해 예방과 원스톱 상담을 강화할 계획이다.
온라인 쇼핑몰 배송 지연 문제는 여전히 고질적인 1위 피해 유형이다. 정보통신서비스 분야의 위약금 분쟁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전화 권유 판매와 해외 플랫폼 이용 과정에서 소비자들의 계약 해지 갈등이 일상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AI 가짜정보와 허위·과장 광고로 인한 건강·투자 피해 예방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한 시니어 소비자지킴이 활동을 확대해 정보 사각지대 없는 안전한 전북 소비 환경을 만들기 바란다.
[사설] 온라인 의류 배송지연 여전하다니
전북 소비자상담 1만8,000건 돌파 의류피해 4년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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