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본부장, 영화관 생일파티-인사전횡 의혹

전북소방노조, 도 감사와 수사의뢰 촉구 소방본부 "사실무근…그 어떤 검증도 떳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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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방노조가 14일 전북자치도청 앞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본부장을 둘러싼 영화관 생일 파티와 인사 전횡 등을 문제삼아 감사와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정성학 기자





전북소방노조가 이오숙 본부장을 둘러싼 영화관 생일 파티와 인사 전횡 등을 문제삼아 사법당국의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북소방지부 강윤환 지부장과 시군위원장 등은 14일 전북자치도청 앞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소방본부에서 벌어진 공적 자산의 사유화와 인사비리 실태를 규탄한다”며 “전북특별자치도와 소방청은 즉각 특정감사와 함께 수사기관에 고발 조치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대표적인 사례로 지난해 5월 한 영화관에서 열린 ‘한마음 어울마당’ 행사를 문제 삼았다.

공적인 행사를 무색케 소방본부장 개인의 생일 겸 취임 1주년 기념 파티장으로 변질됐다는 주장이다. 이를 기획하고 제공한 간부들은 뇌물성 향응을 제공한 것과 다를게 없다고도 힐난했다.

인사비위 의혹도 제기했다.

지난해 상반기 특정 직급 승진자 11명 중 6명이 특정 지역, 또는 특정 이해 관계인들로 구성됐다는 주장이다. 여기에 정치적 중립 의무를 무색케 도지사 출신 지역, 또는 국회 행안위 의원 연고를 의식한 정치적 편향 인사 정황이 도처에서 드러나는 등 다양한 문제점을 지목했다.

그러면서 “국가재난의 컨트롤타워이자 도민 안전의 마지막 보루인 전북소방의 조속한 정상화와 안정화를 위해 전북도와 소방청은 즉각 감사에 착수하고 수사도 의뢰하라”고 목소리 높였다.

한편, 소방본부는 이에대해 언론에 배포한 설명자료를 통해 노조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정면 반박했다.

영화관 생일파티의 경우 “당시 행사일은 본부장 생일과는 관계가 없는 날짜인데다, 당시 본부장은 영화상영 전 4분정도 갑작스럽게 진행된 취임 1년 축하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고, 이런 행위는 경계하는 부분이라며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더욱이 노조의 의혹 제기에 대해 이미 수회 사실관계를 설명했다”고 해명했다.

인사비위 의혹 또한 “특정 지역 연고자는 전체 승진자 11명 중 1명에 불과하는 등 노조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항변했다.

그러면서 “소방본부는 ‘사실무근이거나 이미 충분히 해명된 사항에 대한 반복적 의혹을 제기하는 것’과 관련해 어떠한 검증에도 떳떳이 임하겠다”고 밝혔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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