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도내 소비자피해 상담이 전년대비 19.2% 증가했으며, 연령별로 보면 50대 상담이 가장 많고, 여성소비자 피해가 남성소비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여성소비자연합전북지회(이하 전북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2025년에 접수된 소비자상담·피해구제는 1만 8,164건이다. 가장 많이 접수된 소비자피해 품목은 ‘의류·섬유신변용품’(1,771건/9.8%)으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의류 구매 후 배송 지연 및 불이행 관련 상담이 4년 연속 1순위를 유지했다. 이어 ‘정보통신서비스’(1,740건/9.6%)가 피해품목 2순위다. 이는 전년(7.4%, 4순위)대비 2.2%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주로 온라인 광고 대행 관련 계약 해지 위약금 분쟁 및 주요 통신사의 서비스 이용 관련 피해가 급증하며 순위가 상승했다. 이어 식료품·기호품 1,728건(9.5%), 문화·오락서비스 1,467건(8.1%), 기타서비스 1,453건(8.0%) 순이다.
특히 식료품·기호품의 경우 전화 권유를 통한 건강식품 구매 후 반품 거부 사례가 많았으며, 문화·오락서비스는 아고다 등 해외 숙박 플랫폼 및 헬스장 중도 해지 관련 위약금 문제가 주요 피해 원인으로 파악됐다.
물품과 서비스를 구입하게 된 판매 방법을 분석할 결과, 일반판매 6,957건(38.3%), 국내온라인거래 4,486(24.7%), 기타거래 2,624건(14.4%), 기타통신판매 961건(5.2%), 전화권유 911건(5.0%) 순이다.
소비자 연령대로 보면, 50~59세 연령이 전체 상담의 4,337건(23.9%)로 가장 높고, 이어 40대 4,285건(23.6%), 60대 3,544건(19.5%), 30대 3,299건(18.2%), 20대 982건(5.4%) 순이다.
전체 상담 중 여성소비자 상담(9,707건/53.4%)이 남성 소비자 상담(8,457건/46.6%)보다 많다.
소비자상담 사유는 ‘계약해제·해지·위약금’ 관련 상담 3,677건, 단순문의·상담 2,965건, 계약불이행 2851건, 품질(물품/용역) 2,711건, 청약철회 2,185건 순이다.
법·제도설명, 소비자분쟁해결기준 안내 등의 상담업무처리는 1만 564건(58.1%), 중재 및 피해처리가 진행된 건은 7,600건(41.8%)이다.
전북소비자정보센터는 50~60대 중장년층의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시니어 소비자지킴이’ 8명을 전주지역 7개 노인복지관에 파견해 소비자피해예방을 위한 정보제공 및 원스톱 피해처리를 진행할 방침이다.
전북소비자정보센터 김보금 소장은 “2025년 상담 분석 결과, 온라인 쇼핑몰의 배송 지연 문제가 여전히 고질적인 1위를 차지하는 가운데, 특히 온라인 광고 대행 및 통신 서비스와 관련한 ‘정보통신서비스’ 분야의 위약금 분쟁이 급증한 점에 주목해야 한다. 또한 전화 권유를 통한 식료품 구매 및 해외 숙박 플랫폼 관련 피해 등 소비자들의 일상과 밀접한 영역에서의 계약 해지 관련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변화하는 소비 환경에 발맞춰 2026년을 ‘디지털 공정거래 확립과 소비자 주권 강화’의 해로 정하고, 온라인상에서 AI로 생성된 가짜뉴스, 정보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건강정보, 투자정보 등 가짜의사가 추천하는 건강보조식품 불법광고 피해 예방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정보통신 및 온라인 플랫폼 분야의 부당한 위약금 관행을 모니터링하고, 특히 피해가 집중되는 중장년층을 위해 ‘시니어 소비자지킴이’ 활동을 더욱 내실화해 정보 사각지대 없는 안전한 전북 소비 시장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상래 기자
전북 소비자피해 상담 19.2% 증가...2025년 1만8,164건
가장 많이 접수된 소비자피해 품목은 의류·섬유신변용품 일반판매 6,957건(38.3%), 국내온라인거래 4,486(24.7%) 순 계약해제·해지·위약금 문제가 3,677건으로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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