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이하 경진원)이 기존 농기구 및 교육 시설 구축에 집중됐던 전북의 ODA(대외경제협력기금) 사업 분야를 기후 대응 기술로 확장하며 지역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견인하고 나섰다.
경진원은 14일 한국기후환경원, 전북 중소기업인 주식회사 케이에스씨(KSC)와 함께 ‘기후 위기 대응 및 척박지 녹화 사업, 전북형 그린 ODA 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그간 중장비나 대형 인프라 구축 위주로 진행되어 소수의 기업만 참여가 가능했던 ODA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진원은 케이에스씨가 보유한 ‘물 부족과 사막화 등 고효율 수분 보존 및 생착 기술’ 관련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제품과 솔루션이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 이를 ODA 사업과 연계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이번 협력은 경진원이 서울의 전문기관인 (사)한국기후환경원과 직접 접촉하여 성사시킨 것으로, 지역적 한계를 넘어선 전략적 네트워크 구축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세 기관은 향후 키르기스스탄 사막화 방지 등 중동 척박지 녹화 사업을 중심으로 전북 중소기업의 혁신 기술을 세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윤여봉 경진원장은 “그동안 ODA 시장은 농기구나 대규모 시설 지원에 국한된 면이 있었지만, 케이에스씨와 같이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의 제품들도 기후 위기 시대에 훌륭한 수출 품목이 될 수 있다”며 “전문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전북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ODA 시장의 주역이 될 수 있는 토대를 반드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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