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육해공 드론 실증단지 조성

전북도, 2027년도 신규 국가사업안 300여건 발굴 국립 판소리 산업단지, 새만금 K푸드 수출단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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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가 13일 2027년 국가예산 신규 사업 발굴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정성학 기자·사진= 전북도 제공





도내에 육·해·공 드론 상용화를 주도할 실증단지를 조성하고 국립 현대미술관 분관을 설립하는 방안 등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자치도는 13일 김관영 도지사 주재로 ‘2027년 국가예산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를 갖고 그 실행 방안을 점검했다.

이날 제시된 새 사업안은 모두 308건, 내년에 필요한 첫 사업비는 총 3,954억원 규모다.

먼저 미래산업 분야에선 육·해·공 무인이동체 종합실증인프라 구축사업이 눈길 끌었다. 새만금 일대에 약 491억 원을 투자해 드론 전문 실증단지를 구축하자는 안이다.

또한 이차전지 전주기 인공지능(AI) 기반 분석센터 설립, 전주 탄소산업 제조 인공지능 전환(AX) 실증·확산기반 구축, 지역거점 창업도시 조성, 지역혁신 성장펀드 조성사업 등도 제안됐다.

사회간접자본 분야의 경우 장기 표류해온 전라선 고속화사업이 주목받았다.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한창인 이 사업은 약 1조9,326억 원을 투자해 익산~전남 여수간 총연장 177㎞ 중 42㎞는 신설하고 134㎞는 기존 선로를 개량하도록 구상됐다. 예타 통과시 2035년 준공 목표로 내년에 착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전주 백제대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 새만금 하수 통합방류관로 구축사업 등도 함께 제안됐다.

농생명 분야는 바이오와 식품산업 고도화가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구체적으론 새만금 K-푸드 수출허브단지 구축, 푸드테크 대체식품 혁신클러스터 고도화, 동물헬스케어 바이오뱅크 구축, 맞춤형 메디컬푸드 개발과 상용화사업 등이 떠올랐다.

안전환경복지 분야에선 전북권 산재전문병원 건립, 농생명 특화 장애인직업능력개발원 건립, 한의 임상교육센터 설립사업 등이 제안됐다.

여기에 전주, 김제, 완주, 임실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전주권 광역소각장 신규 건립사업도 국가예산 확보가 반드시 필요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30년 준공 가동 목표로 총 3,260억 원을 들여 현 소각장 터에 하루 평균 약 550톤을 처리할 수 있는 소각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경우 전통음악을 상업화, 대중화할 국립 판소리산업복합단지 조성사업이 제안됐다.

소리꾼 교육과 체험시설, 전문 공연장, 굿즈 제작 판매사 등 판소리를 산업화할 모든 인프라를 집적화자는 안이다. 사업비는 약 998억 원이 제시됐고, 그 입지는 향후 도내 한 곳을 선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국립 현대미술관 전북관 유치, 고도역사도시 조성사업 등도 제시됐다.

전북도는 이 같은 사업안이 실행될 수 있도록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올해 국가예산 10조원 시대를 열었듯이 다시 한 번 전 직원이 똘똘 뭉친다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며 “발굴된 사업들이 전북의 미래를 바꾸고 도민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사업 논리를 더욱 정교하게 다듬고 중앙부처와 기획예산처를 향해 발품 행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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