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윤의원, 당심의 힘으로 최고위원 2위…전북 정치 위상 재확인

민주당 최고위원 선거, 중앙위·권리당원 표심 대비 뚜렷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서 전북 출신 이성윤 의원이 전체 2위로 당선되며 전북 정치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중앙위원과 권리당원 투표를 합산한 이번 선거 결과는 단순한 인물 경쟁을 넘어, 당심과 민심의 흐름, 그리고 지역 정치의 위상을 동시에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성윤 의원은 중앙위원 투표에서 181표(16.54%)로 상대적으로 낮은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권리당원 투표에서 31만2724표(32.9%)를 얻으며 강력한 당원 지지를 확인했다.

최종 합산 득표율은 24.72%로, 전체 후보 중 2위에 오르며 최고위원에 이름을 올렸다. 중앙위보다는 당원 표심에서 확연히 강점을 드러낸 결과다.



이번 최고위원 선거는 ‘당원 주권’의 무게가 다시 한 번 확인된 선거로 평가된다. 실제로 이성윤 의원은 중앙위원 투표에서는 중하위권에 머물렀지만, 권리당원 투표에서 압도적 득표를 기록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는 강성 지지층뿐 아니라 개혁 노선을 지지하는 전국 단위 당원들의 선택이 집중된 결과로 해석된다.

전북 정치권에서는 이번 결과를 두고 “전북의 조직력과 정치적 메시지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방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수도권과 영남권 인사들이 다수 포진한 최고위원 선거 구도 속에서도, 전북 출신 인사가 상위권에 안착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는 것이다.



특히 차기 총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지도부 내 전북 인사의 발언권과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함께 당선된 문정복 의원은 총합 23.95%로 3위, 강득구 의원은 30.74%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이건태 후보는 중앙위 22.39%, 당원 18.79%, 총합 20.59%로 아쉽게 낙선했다. 중앙위원 표심과 당원 표심의 간극이 희비를 갈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성윤 의원은 검찰개혁과 사법개혁 이슈에서 비교적 분명한 메시지를 내온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번 당선은 특정 이슈에 대한 찬반을 넘어, 당의 정체성과 노선에 대한 당원들의 선택이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도 나온다. 특히 권리당원 투표에서 30%를 넘긴 득표율은 향후 당내 주요 현안 논의 과정에서 이 의원의 발언력이 결코 가볍지 않음을 보여준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최고위원 선거는 중앙 정치 엘리트 중심의 판단보다 당원 정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분명히 보여줬다”며 “이성윤 의원의 2위 당선은 전북 정치의 복원력과 동시에 민주당의 권력 구조 변화를 상징하는 결과”라고 말했다.



민주당 새 지도부가 본격적인 체제 정비에 들어간 가운데, 전북 출신 최고위원 이성윤 의원이 어떤 역할과 메시지로 당내 균형추를 맡게 될지 주목된다.

<서울=정종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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