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정사에서도 보기 드문 장면이 전북도민회 신년인사회에서 연출됐다.
현직 장관 가운데 전북 출신 인사 4명이 동시에 주요 부처 수장을 맡고 있는 현실이 공식 석상에서 재조명된 것이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8일 열린 ‘2026 전북특별자치도민회중앙회 신년인사회’ 인사말에서 “전북 출신 장관들이 국가 운영의 핵심 부처에서 함께 일하고 있는 것은 매우 이색적이고 뜻깊은 일”이라며 도민들의 자긍심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안규백 국방부 장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등 4명이 공공부문 ‘자랑스러운 전북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외교·안보·통일·국토 등 국가 운영의 중추 부처를 전북 출신 인사들이 동시에 책임지고 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전주를 정치적 기반으로 성장한 대표적인 전북 정치인이다.
다선 국회의원을 거치며 외교통상부 장관, 통일부 장관 등을 역임했고, 남북 화해협력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주도해왔다.
이날 정 장관은 “지역의 인재들이 국가를 움직이는 중심에 서는 시대”라며 전북의 역할 확대를 강조했다.
정 의원은 전주와 전북의 역점사업인 ‘피지컬AI 1조 프로젝트’를 위해 전심전력으로 노력하고 있다.
2026년도 이재명 정부 첫 본예산이 여야 합의로 통과됐다.
전북 김제출신인 조현 외교부 장관은 외교 관료 출신으로, 다자외교와 양자외교 전반을 두루 경험한 정통 외교 전문가다.
특히 조 장관은 외교부 1·2차관을 거치며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 노선을 구축해왔고, 현재는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 속에서 국익 증진과 국가 간 협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전북 고창출신인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전북 출신 정치인으로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오랜 기간 활동하며 국방 정책 전문성을 쌓아왔다.
문민 국방의 상징적 인물로 평가받는 그는 군 현대화와 국방 개혁, 한반도 안보 태세 확립을 주요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전북 부안출신인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역시 전주를 기반으로 성장한 전북 정치인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 균형발전, 광역 교통망 확충, 주거 안정 정책을 이끌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지역 균형발전 전략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는 평가다.
전북 출신 장관 4인의 동시 포진은 단순한 인사 구성을 넘어, 지역 정치 지형과 국가 운영 구조에서 전북의 위상이 달라졌음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전북정읍 출신인 장준하선양사업회 김주태회장(본사 서울본부 고문)은 “전북이 더 이상 변방이 아니라 국가 정책의 중심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상징적 사건이다”며 "전북출신 4인의 장관이 맹활약 하는 만큼 이번이 세계로 도약할 기회인 만큼 도민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정종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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