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전주 승금정에서 열린 우아한 시모임의 기록

국립전주박물관, 전주문화원 2025년 학술총서 '승금정시회화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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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과 전주문화원(원장 김진돈)은 학술총서 '승금정시회화첩(勝金亭詩會畫帖)'을 공동으로 펴냈다.<관련기사 11면>

이 학술총서는 고故 이건희 회장의 기증품 '승금정시회화첩'을 소개하고 연구논문을 수록한 책이다.

'승금정시회화첩'은 1846년, 전라감사 이시재가 전주의 명승인 덕진연못에 승금정과 취소정을 짓고 고을 수령과 시인들을 초청해 낙성식 겸 시회를 열었던 장면을 그린 두루마리이다. 이 두루마리는 그림의 제목으로 시작하여 13미터의 그림 부분과 승금정상량문, 취소정상량문, 후향시사계첩서문으로 이루어져 총 19미터에 이른다.

학술총서는 세부를 자세히 볼 수 있는 도판과 '승금정시회화첩'의 시문, 상량문 등에 대한 석문과 번역문을 싣고, 화첩 및 지역의 시회를 다양한 관점에서 고찰한 논문 다섯 편도 수록했다.

이번 학술총서는 전주의 역사 문화와 관련된 사업을 꾸준히 진행한 전주문화원과 공동 발간을 추진하였고. 여기에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시의 지원 및 협력이 더해져 함께 이룬 성과이다.

박물관은 상설전시실에서 '금정시회화첩'을 소개하는 전시와 실감형 디지털 콘텐츠를 준비중이다. 전북의 지역문화 콘텐츠를 강화하고자 지역의 유관기관들과 전북 문화유산 및 소장품에 대한 학술 연구조사를 계속해서 진행할 계획이다. /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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