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식업 창업 시장에서 ‘얼마나 오래 운영할 수 있는가’는 여전히 가장 중요한 화두다. 높은 폐업률로 인해 창업을 망설이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최근에는 프랜차이즈의 관리 구조와 운영 안정성이 주요 선택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일부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가맹점 확대보다 운영 유지와 관리 안정성에 초점을 맞춘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폐업률을 낮추는 구조가 실제 다점포 운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왓더버거는 폐업률 1% 미만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사는 매월 가맹점 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영 상태를 점검하고, 매출이 평균 이하로 하락한 매장에 대해서는 별도의 마케팅 지원과 관리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다.
이러한 구조는 단일 매장 운영을 넘어 다점포 운영 사례로도 이어지고 있다. 전남과 충북, 수도권 및 부산 지역에서는 가족 단위 또는 동일 운영자가 2개 이상 매장을 함께 운영하는 사례가 확인된다. 업계에서는 이를 “본사의 지속 관리 여부를 판단하는 실질적인 지표”로 보고 있다.
또한 상권 보호 정책도 다점포 운영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꼽힌다. 서울 지역은 1.5km, 기타 지역은 2km 범위의 상권 보호를 적용해 동일 브랜드 간 과밀 출점을 제한하고 있다. 이는 가맹점 간 경쟁을 최소화하려는 구조적 장치로 해석된다.
업계 전문가는 “다점포 운영은 단순 매출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며 “고정비 구조, 인력 운영 난이도, 본사의 개입 수준이 종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자동조리 시스템 도입과 식자재 준비 간소화 역시 운영 안정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평가된다. 숙련 인력 의존도를 낮추고 운영 표준화를 강화함으로써, 장기 운영 가능성을 높였다는 분석이다./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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