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는 6일 백구면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2026년 시민기록가 양성과정’ 개강식을 열고 시민 참여형 기록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번 과정은 전북특별자치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과 연계해 추진되는 프로그램으로, 전북대학교 이재연구소, 문화융복합아카이빙연구소가 함께 참여해 지역 기록자원의 체계적 발굴과 시민기록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백구면 기록화 사업과 연계해 운영되는 이번 과정에서 교육을 통해 생산되는 기록은 백구면의 역사와 주민의 삶, 지역의 변화를 정리·축적해 향후 백구면 기록집 발간에 활용될 계획이다. 교육은 기록화 사업과 일상사의 의미, 구술채록 방법, 기록 정리와 활용 등으로 구성됐으며, 기록학 및 사학 분야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한다. 수료 후에는 백구면 기록화 사업에 참여해 기록을 공유할 예정이다.
익산시는 '기록도시 익산' 비전 아래 시민 주도 기록문화 확산을 위해 '시민기록활동가 양성과정' 및 '시민기록 해설가 양성과정'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시민들이 직접 지역의 역사와 삶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역량을 키우도록 돕고 있으며, 수료 후에는 시민기록관 도슨트 활동 자격이 주어지기도 합니다. 교육 내용은 민간기록물의 중요성, 기록 방법(스케치 등), 스토리텔링 기법 등을 포함한다.
시는 익산시민역사기록관에서 지난해 6월 매주 화·금요일 총 6회 일정으로 '시민기록 도슨트 양성과정 시즌2, 기록쓸잡'을 운영했다. 2024년 4월 진행된 시민기록 도슨트 시즌1에 이어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마련됐다. 이를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 등을 기록·스토리텔링 할 수 있는 활동가가 배출됐다.
익산시는 시민이 주체가 되는 시민기록문화 확산을 위해 2021년부터 시민기록활동가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익산시민역사기록관의 운영에서 주목받는 하나의 요소는 시민기록 도슨트의 활동이다. 교육 과정을 통해 양성된 시민 도슨트 20여 명은 기록관과 전시장에서 기록물을 해설하며 방문객과 기록을 연결하고 있다. 주말과 공휴일에도 이어지는 도슨트 해설은 기록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기록을 전문가의 언어가 아닌 시민의 언어로 풀어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같은 시민 참여형 기록 해설 모델은 다른 지역의 관심을 끌고 있다. 울산과 대전, 나주, 김해, 청주, 증평 등 전국 각지의 지자체와 기관에서 벤치마킹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들어 민간기록에 대한 관심이 시작되면서 민간기록의 가치와 기록전문가들의 입장에서 민간기록을 어떻게 수집하고 관리하여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론 논의가 시작됐다. 이후 공동체 아카이브에 대한 개념적 논의가 진행되며 공동체의 관점에서 공동체 구성원 스스로가 기록을 수집하고 보존하는 것과 더 나아가 기록의 민주화와 기록주권에 논의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각 지역에서는 마을 만들기 사업들이 시작되고 기록활동을 하는 지역 구성원들이 등장하기 시작, 이들과 공동체 아카이브를 지원하는 관의 역할과 제도에 대한 연구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들어 지역 기록활동을 하는 주체와 그들의 실천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각 지역에서 실행되는 교육이나 아카이빙 활동 현황들이 발표되고 있다. 또, 현장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기록 교육 프로그램들을 활발하게 진행하며 기록활동가를 양성하고 있다.
[사설] 곳곳마다 시민기록가 양성해야
김제시, 참여형 기록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 익산시 지난해 '시민기록 도슨트 과정'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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