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24시K동물의료센터, ‘유기동물 치료의 일상화’로 수의료계 사회적 책임 모델 제시

개원 후 8년간 ‘K Family 프로젝트’ 통해 유기동물 구조·치료·입양 선순환 구조 구축 “유기동물 치료는 수의사 본질의 영역… 지역사회와 함께 생명 존중 가치 공유할 것”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금천24시K동물의료센터(대표원장 김종은)가 유기동물 치료를 병원의 특별한 선행이 아닌 ‘일상적 진료’의 범주로 체계화하며, 동물병원의 새로운 사회적 역할 모델을 제시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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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의 유기동물보호소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진행했던 금천24시 K동물의료센터 대표원장. 사진=금천24시K동물의료센터 제공



‘K Family 프로젝트’, 병원 운영 구조 내 자연스러운 기부 문화 정착 금천24시K동물의료센터는 지난 2017년 개원 이후 8년째 ‘K Family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유기동물 지원을 위한 별도의 절차나 보호자의 추가 비용 부담 없이, 일반 진료 과정에서 발생한 수익 일부가 자연스럽게 유기동물 치료 기금으로 연결되는 구조에 있다.

병원 측은 이를 “기부나 후원을 강요하는 방식이 아니라, 병원을 찾는 보호자들과 함께 치료라는 일상적 행위 안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병원의 운영과 사회공헌 활동을 분리하지 않고 하나의 유기적인 시스템으로 통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학대묘 치료에서 시작된 변화, 수많은 유기동물에게 새 삶 선물 이러한 행보의 시작은 개원 초기 포인핸드 앱을 통해 만난 유기 고양이였다. 학대로 상처 입은 고양이를 완치시킨 경험은 병원 운영의 핵심 기준이 되었고, 이후 매년 심장사상충 말기의 유기견을 비롯해 수많은 유기동물들의 구조와 치료, 해외 입양까지 지원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실제로 최근에는 심장사상충으로 생사의 갈림길에 섰던 닥스훈트가 6개월간의 집중 치료 끝에 완치되어 해외로 입양되는 등, 한 생명을 살리는 실질적인 결과물을 꾸준히 만들어내고 있다.

“수의사의 본질은 생명을 살리는 것”… 의료계 전반 확산 기대 금천24시K동물의료센터는 유기동물 지원 외에도 지난 2025년 경남 산불 당시 재난 피해 동물 치료를 위한 민간 후원에 동참하는 등 지역사회의 아픔에도 적극적으로 응답해 왔다.

김종은 대표원장은 “유기동물 치료는 병원의 여유가 있을 때 하는 선택적 활동이 아니라, 수의사라는 직업의 본질과 맞닿아 있는 영역”이라며, “보호자의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생명은 평등하게 치료받아야 한다는 가치를 보호자 및 지역사회와 공유할 때 의료에 대한 신뢰도 더욱 단단해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병원이 살린 한 생명이 또 다른 생명의 행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동물의료계 전반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금천24시K동물의료센터는 앞으로도 진료와 사회적 책임이 하나로 이어지는 의료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동물 의료기관으로서의 소임을 다할 계획이다./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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