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북, '의료용 대마' 산업화 공조

내년 상반기 중 특별법 공동 발의 새만금 헴프 클러스터 조성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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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와 경북도가 손잡고 헴프(Hemp·저환각성 대마) 산업화에 공들여 주목된다.

헴프는 저환각성 대마 종류 중 하나로 의약품, 섬유, 식품, 바이오연료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는 이를 마약류 관리 대상에서 제외해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유럽연합, 일본, 태국 또한 이 같은 규제 완화 흐름에 동참하고 나섰다.

글로벌 헴프 시장은 연평균 34%에 달하는 성장률을 기록할 것 같다는 전망이다. 이경우 오는 2030년 약 100조원 규모로 커진다.

경북도 역시 이를 겨냥해 4년여 전 안동시 일대에 헴프산업 규제자유특구를 지정받아 의료용 대마 성분인 고순도 칸나비디올(CBD)을 추출 정제해 수출하는 산업화를 추진해왔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마약류 관리법에 따라 그 재배와 활용이 엄격히 제한돼 산업화가 쉽지않은 상황이다.

전북도 또한 마찬가지로 김제쪽 새만금 농생명용지에 가칭 ‘헴프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해왔지만 여지껏 착공조차 못했다.

내년도 국가예산에 첫 사업비 5억 원이 가까스로 반영된 게 전부다. 전북도는 이에따라 관련법 개정에 나섰다.

당장 내년 상반기 중 경북도와 공동으로 국회 정책토론회를 갖고 법안 발의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새만금의 경우 현 ‘규제자유특구’보다 좀 더 완화된 ‘메가특구’ 모델이 적용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런 식으로 규제가 풀린다면 새만금 헴프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본격화 하겠다는 방침이다.

오는 2034년까지 총 3,875억 원을 투자해 축구장 74배(53만㎡) 넓이의 부지에 대마 재배단지를 비롯해 이를 활용한 신상품 개발과 상용화, 해외 수출까지 가능한 연구시설과 생산설비를 집적화 하겠다는 구상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해외 시장이 규제 완화로 헴프산업을 선점한 상황에서 국내 또한 그 활성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며 “재배부터 가공, 수출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메가특구 모델을 통해 기존 규제특구의 한계를 뛰어넘겠다”고 말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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