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은 구호가 아니라 현장에서 축적된 시간이었다. 30여년간 지역을 기반으로 민간 통일운동을 이어온 한 시민의 발걸음이 국민훈장으로 확인됐다. 꾸준한 교육과 조직, 그리고 현장 실천이 쌓여 동백장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박성학 민족통일 전북특별자치도협의회장(사진 오른쪽, 왼쪽은 김남중 통일부차관) 은 지난 26일 오전 11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민족통일협의회 2025 정부포상 시상식 및 송년 평화 토크쇼’에서 민간 통일운동 유공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 민간 차원에서 평화통일 기반 조성과 통일 공감대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국가가 공식 인정한 결과다.
박 회장은 30여년간 민간 통일운동에 몸담아 왔다. 2009년 민족통일 고창군협의회장을 맡으며 지역 단위 통일운동을 본격화했고, 2016년 전라북도협의회 수석부회장을 거쳐 2018년 제15대 전라북도협의회장에 취임했다. 이후 현재까지 전북지역 민간 통일운동을 이끌며 조직 정비와 활동 기반 확충에 힘써왔다.
그의 재임 기간 전북협의회는 청년·여성협의회 창설, 미조직 시군 협의회 결성 등을 통해 회원 기반을 확대했다. 그 결과 전북협의회는 2024년 전국 17개 시·도 협의회 가운데 최우수협의회로 선정됐다. 같은 해 고창에서 열린 ‘민족통일 전국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대표 회원 등 5천여명이 참가해 민간 통일역량을 한데 모았다.
통일교육 분야에서도 활동은 이어졌다. 통일문예제전, 통일퀴즈대회, 체험학습, 강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청소년과 청년을 포함해 누적 2천여명 이상이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2023년에는 ‘통일로! 미래로!’ 통일리더 양성 아카데미를 열어, 현 정동영 통일부장관이 특강을 맡는 등 도내 통일 지도자급 인재 200여명을 교육했다. 또한 북한이탈주민 초청행사, 멘토링, 김장 봉사, 정착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차원의 연대 활동도 병행해 왔다.&;
박성학 회장은 “개인의 영광이라기보다 협의회 모든 회원들의 노력의 결실”로 돌리며, “앞으로도 평화와 통일의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민간의 역할을 성실히 이어가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박 회장이 이끄는 민족통일 전북특별자치도협의회는 향후에도 지역사회의 통일 여망을 하나로 모으고, 민간 통일운동의 풀뿌리 저변을 확대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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