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냥은 매를 길들여 꿩이나 토끼 등을 잡는 전통 사냥 방법이다. 매사냥은 지난 2010년 유네스코 세계 무형유산으로 등재됐을 정도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무형유산이다.
이는 고조선시대 만주지방에서 풍습으로 전해오던 것이 삼국시대 이후 성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고려시대에는 국가에서 매사냥을 전담하는 응방이라는 관청을 두었고, 조선시대에는 이를 확대, 내응방을 두었다.
조선시대에는 왕실의 사냥 의례와 군사 훈련과도 연관되며 귀족층뿐 아니라 일반 서민에게도 널리 퍼졌다. 일제강점기에도 1700여 명의 허가 발급자가 있을 정도로 명맥이 끊기지 않았다.
일제시대 때 조선의 고유한 풍습이라 하여 금지했다가 해방 후 다시 소생했지만 현재는 거의 사라진 상태이다.
진안군 백운면은 해발 400m가 넘는 고원지대로 겨울철 강설량이 많고 꿩·토끼 등 야생동물이 풍부해 매사냥 전통이 유지돼 온 지역이다. 이곳 일대는 날짐승이 많고, 고원지대라서 눈이 많이 내리면 매의 먹이가 되는 꿩이 마을 가까이 몰려왔으므로 옛부터 매사냥이 성행했다. 전영태씨가 매사냥의 전통기법을 전수받아 전통 매꾼으로서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전북 무형유산 ‘매사냥’ 공개 시연회가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 등재 15주년을 맞아 진안에서 열렦다. 길들인 매로 꿩·토끼 등을 포획하는 전통 사냥술로, 2010년 한국을 포함한 16개국의 공동 유산으로 등재되며 국제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한국민속매사냥보존회가 주관하는 공개 시연회가 13일 진안군 백운면 매사냥체험홍보관 일원에서 열렸다. 매사냥체험홍보관 전시물을 통해 매사냥의 유래와 전통 매 덫, 관련 사진 등을 볼 수 있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매사냥 기능보유자인 박정오 응사를 포함한 7명의 응사가 참여해 매 부르기(회귀)와 전통 매 포획 기술을 시연한다. 길들인 참매를 하늘로 날려 실제 꿩과 토끼를 사냥하는 장면도 재현됐다.
매사냥은 진안이 간직한 소중한 문화유산이자 인류가 함께 지켜야 할 가치 있는 전통이다. 섬진강 전통 어업의 가장 대표적인 방식으로, 어민들이 직접 물에 들어가 '거랭이'라는 부채살 모양의 긁개를 이용해 강바닥을 긁어 재첩을 채취한다. 이 방식은 동력 기계가 아닌 수작업으로 이루어져 친환경적이며, 어린 재첩은 모래와 함께 빠져나가도록 설계되어 자원 보존에 기여한다.
부안군 곰소만 어민들은 조수의 변화를 ‘물이 하루에 두 번 들고 썬다’고 표현한다. 바닷물의 움직임이 하루의 관점에서 밀물과 썰물로 일차적으로 지각되고 있음을 뜻한다. 물때지식은 밀물과 썰물이 만들어내는 바닷물의 주기적 변화를 이해하는 전통 지식체계다. 이 지식체계는 자연환경을 관찰하고 경험을 축적한 전통 지식에, 지구와 달의 관계를 역법으로 표현한 천문 지식이 결합한 형태다. 어민들의 어업활동은 물론 염전·간척·노두 이용·뱃고사 등 해안 지역의 일상생활에서 필수적으로 활용됐다. 문헌 기록도 방대하다. 이같은 전통 문화유산을 잘 지켜나갈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사설] 전북 전통문화유산 잘 지켜야
사라져 가는 ‘전통 매사냥’ 진안서 만나다 섬진강 전통 어업 등 잘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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