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정읍시, 청소년과 함께 ‘치매 친화 도시’ 만든다. 왕신여중서 파트너 교육

기사 작성: 박기수 - 2025년 12월 12일 09시54분

정읍시가 미래 사회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정읍시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1일 왕신여자중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치매 파트너 교육’을 하고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에 나섰다.

이번 교육은 학생들이 치매라는 질병을 정확히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에서 치매 환자와 그 가족을 배려하는 따뜻한 동반자(파트너)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함이다. ‘치매 파트너’는 소정의 교육 과정을 이수한 초등학생 이상 시민이면 누구나 될 수 있으며, 일상에서 치매 환자에게 먼저 다가가고 배려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교육이 진행된 왕신여자중학교는 지난 2019년 ‘치매극복 선도학교’로 지정된 이래 정읍시 와 긴밀히 협력해오고 있다. 이날 교육에서는 치매의 정의와 주요 증상, 치매 환자를 대하는 올바른 태도, 우리나라 치매 현황. 관리 사업 등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정보가 제공돼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치매안심센터는 이번 왕신여자중학교 교육을 끝으로 올해 계획된 학교 순회 교육 일정을 모두 마쳤다. 앞서 센터는 신태인 중학교와 정일중학교를 찾아가 교육을 진행하는 등 청소년들이 치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고 환자를 돕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손희경 보건소장은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이 치매에 대해 올바른 가치관을 갖는 것이야말로 치매 친화 도시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밑거름”이라며 “앞으로도 정읍시가 세대 간의 공감과 배려가 넘치는 따뜻한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교육 대상을 다양한 기관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읍시 치매안심센터는 인식 개선 교육 외에도 치매 조기 검진, 치료 관리비 지원, 위생 소모품 제공, 실종 예방을 위한 인식표 보급 등 치매 환자와 가족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다각적인 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읍=박기수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박기수 기자의 최근기사

정읍시, 청소년과 함께 ‘치매 친화 도시’ 만든다. 왕신여중서 파트너 교육

정읍시, 2026년 국가예산 6.383억원 확보. 역대 최대 규모

정읍시, 청소년과 함께 ‘치매 친화 도시’ 만든다. 왕신여중서 파트너 교육

약제 사용량 3분의 1로 ‘뚝’ 정읍 배 농가, 스마트 방제로 경쟁력 높인다

정읍시의회 이복형 의원, 16년째 고부면 에 이웃사랑 성금 1,000만 원 기탁

농협 정읍시 지부, 샘골 농협, 샘골 농협 농가주부모임과 농심. 천심 사랑의 떡국 나눔 행사

정읍시 상복 터졌다, ‘주민 주도 도시재생’ 전국서 통해. 국토부장관상 ‘대상’ 쾌거

정읍시 농업기술센터, 농촌진흥청 주관 평가서 ‘최우수상’ 쾌거

정읍시 보건소, ‘도전! 영양 골든벨’ 성료, "즐겁게 배우는 건강 상식"

“마음속엔 늘 정읍뿐” 약사 출신 화가 이상락 씨, 고향사랑기부금 2.000만원 기부

정읍시의회 이만재 부의장, 한국 ESG학회‘우수조례부문 최우수상’

Leave a Comment

많이 보는 기사

오페라 ‘문화도시 전주에 온 약장수’ 관심

국가유산청의 문화유산돌봄, 전주향교서 재난대응 합동훈련 실시

제1회 전북특별자치도 통일예술제 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