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산업 활성화와 생활인구 확대 등을 위해 관광도로를 확대 지정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전북연구원이 최근 펴낸 이슈 브리핑을 통해 “국토교통부의 관광도로 지정제도는 도로를 단순한 이동 경로가 아닌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교통과 관광 융합정책”이라며 지자체들의 관심을 주문했다.
관광 흐름이 과거와 달리 자동차를 이용한 도로를 따라 이뤄지는 점을 감안하면 좋은 제안이다. 도로를 통해 사람과 지역, 문화가 연결되는 추세에도 맞다. 특히 관광도로로 지정되면 관광인프라를 보강할 수 있어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국토교통부가 지정하는 관광도로는 도로변 자연환경이 우수하고 가까운 주변에 관광자원도 풍부한 도로를 지정하는 제도다. 관광도로로 지정되면 도로를 중심으로 한 관광인프라가 대거 보강된다.
국토부는 지난달 첫 관광도로로 무주 구천동 자연품길을 비롯해 제주 구좌 숨비해안로, 경남 함양 지리산 풍경길, 충북 제천 청풍경길, 전남 백리섬섬길, 강원 별구름길 등 전국 6개 노선을 지정한 바 있다.
무주 구천동 자연품길은 덕유산 국립공원, 태권도원, 반디랜드, 구천동계곡을 잇는 12㎞ 구간이다. 도로 주변은 라제통문을 비롯해 은구암, 수심대 같은 구천동 33경 가운데 13경이 산재해 사계절 내내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전북도와 무주군은 오는 2027년 말까지 200억 원을 투자해 구천동 탐방로 조성사업과 수성대 관광 개발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내에는 자연품길 못지않은 관광도로가 많다. 전북연구원이 제안한 도로만 해도 군산~새만금~부안 변산과 곰소~고창 구시포를 잇는 노을 해안 드라이브 로드와 전주 풍남문과 치명자산 성지~완주 송광사와 위봉산성을 잇는 평화의 순례 드라이브, 임실 옥정호 붕어섬과 운암면 수변도로~정읍 칠보면과 구절초 지방 정원을 잇는 옥정호 낭만 가도 등 손꼽기 어려울 정도다. 지자체의 관심과 정부의 추진 의지가 절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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