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전주 남부시장, 국가대표 전통시장으로 육성해야

중기부 '백년시장 육성' 공모 선정 2027년까지 국비 등 최대 40억원 지원

전주 남부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의 ‘백년시장 육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대한민국 전통시장의 혁신 모델로 육성된다.

전주시는 남부시장이 전통시장의 자생력 강화와 미래형 상권으로 도약을 위한 중소벤처기업부의 '백년시장 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남부시장은 시장 고유 브랜드가치, 상인회 추진 의지, 관광 콘텐츠를 통한 문화·관광 연계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1905년 정기공설시장으로 개설, 한옥마을과 인접한 입지적 장점, 야시장과 전국 최초의 청년몰 성공 사례 등 지속적인 혁신으로 주목받아 왔다.

2013년부터 시작된 남부시장 야시장은 청년과 다문화가정 여성 등이 특색 있는 음식과 공예품을 내놓아 큰 인기를 끌었다.

남부시장은 조선시대 3대 시장의 영화를 누렸던 전통시장이었으나 대형유통업체들이 시내에 입점하면서 위기에 직면했다. 10여년전부터 전주 한옥마을에 연간 100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오고 남부시장 야시장이 각광받으면서 전통시장 부활을 알렸다.

야시장은 첫 해에 35개 이동판매대가 선보였으나 관광객이 몰리자 숫자를 크게 늘렸다. 인근 한옥마을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하루 평균 방문객이 많을 때는 1만여명에 달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큰 역할을 했다. 또, 청년과 노년층 상인이 공존하며 새로운 소비문화와 도시문화를 담아내고, 풍남문, 전라감영 등 주변 역사자원과의 연계 등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

이번 공모는 전국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기부의 '백년시장 발전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남부시장은 △시장 고유 브랜드가치 △상인회 추진 의지 △기존 관광 콘텐츠를 통한 문화·관광 연계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수원남문시장(연합)과 함께 최종 2개 시장에 포함됐다.

남부시장은 공모 선정으로 오는 2027년까지 3년 동안 국비·지방비 포함 최대 40억 원을 지원받는다. '전주 남부시장의 K-일상, 퍼펙트 데이즈'를 비전으로 연차별 사업이 추진된다. 전주의 가장 일상적 생활 문화를 세계인이 경험할 수 있는 전형적 모델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에서 가장 평범한 한국의 일상이 세계적 글로컬 모델로 발돋움 하도록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속 가능한 백년점포 경영과 일상 기반 로컬브랜드 확산을 목표로 총 3단계에 거쳐 사업이 실행될 예정이다. 스토리텔링 중심의 K-일상 기반 구축 및 신뢰 회복과 K-일상 상생모델 정착 및 창업 브랜딩 실험 확대, 글로벌 K-일상 브랜드 확립에 중점을 둔다.

시는 백년시장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되면 남부시장의 경쟁력이 인근의 주요 사업 및 지역문화유산, 한옥마을·경기전 등의 관광자원과 연계돼 역사·문화·관광의 도시 전주의 이미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모 선정은 남부시장의 변화 필요성에 공감해 온 상인들의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이번 사업을 통해 한옥마을을 비롯한 주변 관광자원을 하나로 연결하는 주요 거점으로 남부시장을 육성해 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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