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8회 [전북소비자대회]를 12월2일 진행하였다. 소비자보호법이 국회에서 통과한 날을 기념으로 매년 12월3일은 정부에서 [소비자의 날]로 정하였고 소비자 권익에 앞장선 단체와 기관, 기업, 전문가에 대한 시상과 함께 새해 정부의 소비자 권익 방향에 대한 선언과 정책이 제안 되었다.
올해 정부에서 주관하는 ‘소비자의 날’은 30주년이 되었고 28년 전부터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북소비자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전주에 처음으로 “소비자고발센터‘라는 지부를 개설한 것은 1983년 7월이고 필자는 1984년도부터 흔한 말로 ’소비자‘ ’소‘자도 모르며 소비자운동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왔다.
단체활동은 혼자가 아닌 활동가와 전문인들의 자문과 조사모니터들 그리고 행정과 후원자들, 다양한 그룹들이 함께하는 운동이라고 본다. 그 기본에는 단체가 가야 할 방향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 특히 소비자문제는 무형에서 유형까지 의식주 소비자문제가 아닌 것이 없으며 정치적목소리를 놓치지 않는 것도 유권자 소비자운동이라고 본다. 그러나 일을 하다 보면 소비자불만처리에 또는 조사 결과에 피해를 보았다며 항의와 소송 등을 제기할 때는 약한 마음에 쫄을 때도 있으며 눈을 감고 피해 가고 싶을 때도 있다.
그럼에도 12월2일 전북소비자대회에서는 ’AI(인공지능)피해대응 및 분쟁조정기구설치‘ ’생존을 위협하는 물가안정‘ ’기후재난시대 소비자지원‘ ’소비자중심의료개혁‘ ’집단소송해결‘등 목소리를 높였다.
이미 쿠팡사태에 따른 개인정보 누출은 올해도 모 통신사를 통해 유사한 피해를 보았다. 이제는 개인정보노출로 다양한 스팸, 스미싱, 보이스피싱이 일주일만에 등장하여 뉴스를 달구고 있다. 수법을 보면 발빠르고,대단하다. 소비자집단소송과 불특정다수의 소비자들에게 주의하라는 정보제공 외에는 전주에서 전북에서 소비자상담시 전달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지역에서도 가능한 일들도 있다. 최근에 이슈중에 하나는 탄소중립과 기후변화이다. 이미 우리는 이번여름에 기후변화로 홍수화 열대아를 겪으면서 농민들 피해와 농산물등 물가오름을 실감하였다. 기후변화에 따른 피해자이기 전에 우린 가해자이기도 한다. 그래서 하던 프로그램 중에 하나가 1회용품 덜쓰기 운동을 벌이며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 운동을 진행하였다. 출발은 전주에 장례식장이 다회용기 사용을 하기위해 필자는 거의 1년동안 장례식장을 방문하여 설득 하였고 실제 올해 2월까지 다회용기를 사용 하였다. 잘하고 있는줄만 알았는데 장례식장 대표께서 전화를 했다.
다시 1회용으로 돌아갔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정책에 일관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였다. 처음 다회용기를 사용시 장례식장과 소비자대상으로 의견조사시에는 ”위생이 걱정된다“ ”설거지가 늘어난다“”1회용품 판매비용이 줄어들어 손해다“ 볼멘소리가 있어, 도우미여사님들을 설득하고 다회용기를 비치할 공간을 만들며 상주를 설득하였다.
이러한 어려운 과정을 거쳐 시작한 일이 멈추었다.
다회용기사용을 위한 세척사업장은 어떻게 되었을까? 담주에는 다회용기 세착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10여명이 근무하면서 장례식장에서 가져온 용기에 이물질을 떼어내는 초벌세척을 거쳐 수증기 가득한 세척,소득과정을 거쳐 장례식장을 운반하던 현장을 필자는 보았기 때문이다.
전주는 있던 다회용기장례식장이 다시 1회용품사용으로 돌아가는 싯점에서 올해 1월부터 다회용기를 시작한 삼성서울병원은 2023년과 비교시 감축한 쓰레기 규모가 522t이라며 80%이상 감소하였다고 한다.
탄소중립,기후변화 대응은 용역을 통한 거시적이고 어려운 수치계산도 필요하지만 곳곳에서 소비자들이 눈으로 보고 느끼고 체험하고 행동할 때 가능하다고 본다.
’소비자의날‘ 기념식장에서 문득, 내가 잘하고 있는지, 내가 서 있는 위치와 어떤 일을 할 때 소비자단체로써 사명감을 갖고 있는지 생각하고 고민을 하다 보니 어느덧 기념식이 끝나 버렸다. /김보금(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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