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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노인장애인복지관, 소외계층에 천사나눔 활동 추진

“작은나눔실천이 변화를 이끈다”

기사 작성: 유기종 - 2025년 12월 09일 14시07분

장수군노인장애인복지관은 지난 8월부터 12월까지 지역의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천사 후원금을 통한‘천사나눔활동’을 추진했다.

‘천사 후원금’은 작은 나눔을 실천하는 지역의 소액 기부자인 ‘천사 후원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조성된 기금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에게 식생활·주거·교육·의료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자는 장수군 내 사회복지 관련 기관의 추천을 통해 현장조사와 천사 후원자 2명이 함께한 지원회의를 거쳐 최종 지원 여부를 결정했다. 그 결과 올해 총 14가정이 천사나눔 지원을 받았다.

지원 내용으로는 ▲집 안 나무기둥이 심하게 부식되어 붕괴 위험이 있었던 가정의 주거환경 개선 ▲지속적인 누수로 과도한 수도요금이 발생했으나 납부가 어려웠던 가정의 노후 배관 교체 지원 ▲원인 미상의 화재로 집이 전소된 후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중고 자재를 구입해 직접 집을 지어오던 가정에 건축 자재를 지원하는 등 안전하고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월세비 지원 및 취약계층 10가정에는 난방비를 지원해 겨울철 생활 안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줬다.

사례회의에 참여한 천사 후원자들은 “매달 적은 금액을 후원하고 있지만 이렇게 의미 있게 쓰인다는 것을 보니 지역에 후원활동을 더 널리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지역의 어르신과 장애인 등 꼭 필요한 곳에 후원금이 사용돼 매우 뜻깊다”고 전했다.

정호영 관장은 “올 한 해 동안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주신 후원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나눔문화를 확산시키고 사회적 안전망을 더욱 튼튼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수=유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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