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이 한편의 시]당신은 선녀

정형표

기사 작성: 이종근 - 2025년 12월 07일 09시44분

가시덩쿨 속 같은 세상

당신이 있었기에 견뎠습니다

상처 난 마음

호호 불어주며

몸에 박힌 가시

하나하나 빼어주고

가시에 찢긴 상처투성이 가슴

한 올 한 올 꿰매 주었던 당신

당신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습니다

당신은 분명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입니다

정형표 시인은

광복 80주년 기념 k-AB 특별 초대전 대상 수상

2025년 한국 노동문화 국제 예술제 최우수상 수상

제28회 대한민국 영남미술대전 대상 수상

특허 받'은 노래하는 시집' 출간

유튜브 채널 *정든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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