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지역의 자부심, 백년소상공인들 지역경제 견인

전북의 대표 장수기업 ‘지리산 운봉주조’, ‘유한회사 덕유’, ‘풍미각’ 등 현판식
전북중기청, 2025년 신규는 백년가게 4개, 백년소공인 4개 등

기사 작성: 박상래 - 2025년 11월 12일 13시51분

#남원의 지리산 운봉주조(사진)는 1대 최규창 대표의 노하우를 이어받은 2대 최봉호 대표가 운영 중인 전통주 전문업체로 오랜 세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전통주 문화 계승에 힘써온 기업이다.

#무주의 유한회사 덕유는 지역 특산물인 머루를 활용해 한국 전통 머루와인을 제조·유통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재국 대표는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 대표 와이너리 경영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제의 풍미각은 1994년부터 운영 중인 중화요리 전문점으로, 1978년부터 이어온 가족의 중식 경영 전통을 이미숙 대표가 계승하고 있다. 풍미각은 고물가 속에서도 짜장면 가격을 5천원으로 유지하는 등 ‘착한가격업소’ 및 ‘자살예방 지킴이 업소’로 선정된 이력이 있다.

백년소상공인 대표들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전통의 맛을 지켜온 노력이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백년소상공인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신뢰와 품질을 지켜가겠다”라고 말했다.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올해 새로 지정된 백년소상공인 중 ▲지리산 운봉주조(남원) ▲유한회사 덕유(무주) ▲풍미각(김제)에서 백년소상공인 현판식을 가졌다.

오랜 기간 지역의 전통과 신뢰를 지켜온 장수 소상공인을 기리고, 지속 가능한 경영의 모범사례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 25년 신규(전북)는 백년가게 4개, 백년소공인 4개 등이고,‘25년 기준 누적(전북) 백년가게 88개, 백년소공인 63개이다.

백년소상공인은 15년(백년소공인) 또는 30년(백년가게) 이상 업력을 유지하며, 기술력·경영역량·사회공헌 등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소상공인을 선정·인증하는 제도로 전통과 혁신을 함께 이어가는 모범 소상공인을 발굴·격려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현판식에는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북본부장, 지자체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으며, 백년소상공인 지정서 전달식과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전세희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백년소상공인은 지역경제의 뿌리이자 우리 사회의 든든한 자산”이라며 “현장에서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꾸준히 듣고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응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박상래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박상래 기자의 최근기사

지역의 자부심, 백년소상공인들 지역경제 견인

농촌진흥청, 일본 홋카이도대 농학원과 탄소중립 농업 국제협력 강화

전북TP, 산·학·연 네트워크 활성화 위한 기술교류 워크숍

해양수산부·전북자치도 연계형 수산산업 육성 기반 강화

지역의 자부심, 백년소상공인들 지역경제 견인

완주군 경천면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 열려

안전 불감증 깨고 재해 막는다!

완주군, 민선8기 4년차 공약이행평가단 회의 가져

완주군, 장애 청소년 진로·직업체험 성과보고

제1회 전북특별자치도 통일예술제

노사발전재단 전북센터 ‘전북지역 기업 성장교류회’ 진행

Leave a Comment

많이 보는 기사

"군산 향토정신 뿌리 살핀다"

2025 산수원애국회 호남 추계등반대회 실시

'제35회 노·사 발전 한마음대회'...‘2025전북도민가요제’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