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대비해야

도, 고병원성 AI 위험주의보 발령 감염 위험 커진 데 따른 선제적 대응

전북특별자치도가 5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위험주의보를 발령했다. 도내 철새도래지에서 잇따라 AI가 확진되면서 발생 위험이 크다고 판단한 것에 따른 조치다. 이번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도는 시·군과 관련 기관, 생산자 단체 등과 협력해 AI의 가금농장 내 유입을 철저히 차단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최근 군산 만경강(지난달 29일, 야생조류 분변)과 부안 고부천(3일, 포획조류)에서 H5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되면서, 도는 AI 발생 위험이 급격히 높아진 것으로 판단했다.이에 따라 5일부터 위험주의보가 시행된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27일 전국 AI 위기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된 가운데, 철새 이동이 활발하고 도내 주요 서식지 감염 위험이 커진 데 따른 선제적 대응이다. 도는 시·군과 관련 기관, 생산자 단체와 협력해 가금농장 내 AI 유입을 철저히 차단할 방침이다.

주요 방역수칙으로는 ▲외부 차량·사람 출입 제한 ▲출입 전후 소독 및 장갑·장화 교체 ▲소독시설·울타리·방조망 점검 ▲농장 주변 구서 작업 등이 강조됐다. 또, 축산관계 차량은 ▲GPS 단말기 상시 가동 ▲철새도래지 통제구간 진입 금지 등 관리지침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시·군은 위험주의보 발령사항을 신속히 전파하고 방역차량을 총동원해 철새도래지와 수변지역 중심으로 소독을 강화한다. 방역본부는 가금농가 전화예찰을 통해 방역수칙을 안내하고, 축협 및 생산자단체 등도 회원 농가의 방역수칙 이행을 독려하는 협력체계를 가동한다.

기나긴 폭염이 지나고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하지만 방역당국에는 긴장을 늦출 틈이 없다. 시베리아 등지에서 철새가 국내로 날아오면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재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더 큰 우려는 AI가 이제 가금류를 넘어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점이다. 다행히 아직까진 국내 인체 감염 사례는 없지만, 변이 속도와 파급력을 고려하면 결코 안심할 수 없다.

현재 도내 주요 철새도래지에서 고병원성 AI가 잇따라 검출돼 바이러스 유입 위험이 매우 높다. 농가와 축산관련시설 모두 한순간의 방심 없이 차단방역을 생활화해야 한다. 이제는 축산 방역의 차원을 넘어 '공중 보건'의관점에서 대응 전략을 세워야 한다. AI는 단순한 가축 질병이 아니라 인류건강을 위협하는 잠재적 감염병으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민·관이 함께하는 현장 중심의 대응이 중요하다.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0)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