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길목]세상을 구제한 약초 “녹두의 변신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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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추석 명절이 돌아오면 어김없이 불린 녹두를 뭉글뭉글 갈아서 친정어머니만의 비법인 새콤달콤한 생무채 무침 고명을 올려 도톰하게 녹두빈대떡을 부쳐 먹던 추억은 모성애의 깊이로 움푹 패인 주름살로 대변하는 어머니의 약손을 연상하게 하는 그립고 아련한 필자의 삶의 버팀목이다. 녹두는 예로부터 동의보감 전통의학서에 “세상을 구제하는 곡식”이라는 극찬을 받은 곡물이자 약초이다. 필자는 고창군 문화관광재단에서 공모한 사회위기 대응 치유프로젝트인 터치유 (어머니 약손이 되다를 의미하는 위로가 담긴 다정한 손길)사업에 선정되어 3회에 걸친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고창의 세계유산인 무장포고문을 스토리텔링한 “녹두장군 푸드체험 시식회”를 걸쳐 식문화 컨텐츠를 개발했다. 고창 생물권보전지역에서 생산한 통녹두/고창쌀/고창천일염으로 만든 속이 편한 녹두죽을 비롯하여 살아서 팔딱거리는 고창산 흰다리새우 껍질을 벗겨 다진후 생강가루. 다진마늘. 다진쪽파. 고창천일염을 넣고 완자를 빚은후 국산 녹두가루에 살짝 굴려 건표고와 건다시마.어간장으로 담백하게 우려낸 육수에 녹두 새우완자를 끓여 몇 조각의 쪽파만 띄워 시식한 녹두새우완자탕. 무항상제 닭을 껍질과 기름기를 제거한후 곰솥에 중간정도 끓인후 고창천일염. 통마늘.수삼을 넣어 푹 고아낸 후 고기는 건져내어 살코기만 먹기 좋게 찢어서 다진 마늘. 다진 쪽파. 소금. 통깨로 버무린후 그룻에 담고 얇게 저민 수삼과 마늘 고명을 올린 후 삶은 통녹두를 겯드려 먹는 녹두삼계탕, 고창 쌀을 고창산 불린 녹두와 밥을 해서 눌린 녹두쌀밥 누룽지 위에 삶은 고창 시래기와 고사리를 잘게 잘라서 방망이로 찧어 부드럽게 한후에 다진마늘과 버터를 볶은후 어간장. 올리고당. 들기름에 시래기와 고사리를 살짝 버무려 함께 볶아 녹두 쌀밥 누룽지 위에 올리고 동그랗게 썰어 기름 없이 구운 당근을 토핑해서 먹는 녹두피자, 통녹두를 씻어 물기를 제거한 후 낮은 온도에서 천천히 볶은 녹두와 현미를 씻어 천천히 볶아낸 볶은현미를 3;1 비율로 잘 끓여낸 녹두차, 녹두빈대떡위에 돼지고기 등심육전, 고창갯벌 바지락전, 고인돌 표고버섯전, 고창 김치전을 패티로 끼워서 먹는 “녹두장군 퇴적암버거” 숙주미나리나물, 취나물, 채썬 당근볶음, 채썬 우엉볶음, 모듬 나물을 녹두가루로 얇게 부친 전병위에 올려 김밥처럼 돌돌 말아 썰어 선보인 “녹두장군생물권전병” 불린 한천가루를 끓인 후 불린 통녹두를 곱게 갈아서 체에 거른 녹두 앙금과 끓인 한천을 함께 섞어 저어가며 끓인후 꿀.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 그릇에 부어 식힌후 작은 크기로 녹두 양갱을 자르고 산적꼬지에 녹두양갱과 반으로 썰은 샤인머스켓.미니토마토를 끼워 녹두양갱꼬지를 완성하여 음식을 다 먹은 후 녹두차와 곁드려 먹으면 좋을 듯하다. 특히 녹두 빈대떡 위에 육전-빈대떡-갯벌바지락전-빈대떡을 올린 후 무장 포고문이라고 쓴 작은 깃발을 중앙에 꽂아서 먹는 잠시나마 나랏일을 돕고 백성을 편안하게 하려고 했던 고창동학농민혁명의 “보국안민”정신을 되새기는 “녹두장군 푸드체험”의 랜드 마크는 공룡이 살았던 백악기시대에 3번의 화산폭발로 인해 화산암체 퇴적암이라는 다양한 미네랄과 게르마늄이 다량 포함된 고창황토라는 탁월한 지질학적 가치로 평가받는 세계지질공원 지질유산과 함께 환상의 조합을 이룬 “녹두장군 퇴적암버거” 식문화컨텐츠 개발이 만족도 조사에서 커다란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100가지 천연해독제 녹두를 활용한 무한한 요리의 변신으로 현대인의 만성질환인 각종암과 질병을 예방하고 치유하며, 생명을 살리는데, 세상을 구제하는데 미력하나마 기여하고 싶다./안승현(지속가능발전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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