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투구봉 사건’등 지역사례 기반 영상작품화 모색

전주시의회 김윤철·천서영 의원 주최 토론회 지역 정체성 담은 영상산업 육성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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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년 전주에서 실제 일어난 ‘투구봉 사건’등 지역사례에 기반한 정체성을 담은 영화로 제작하자는 논의가 제기됐다. 전주시의회는 4일 의회 5층 소회의실에서 ‘지역사례 기반 영상작품화를 통한 전주시 영상산업 발전 전략 토론회’를 열고, 지역 실화를 바탕으로 한 전주형 영화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김윤철 의원(복지환경위원장, 중앙·풍남·노송·인후3동)과 천서영 의원(비례대표)이 공동 주최했는데, 전주의 역사·문화·생활 자원을 영상 콘텐츠로 발전시켜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과 경제적 파급효과 창출을 취지로 마련됐다.

천서영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김건 전북대학교 기록관리학과 교수가 ‘투구봉 사례연구 중심의 지역사례 기반 영화제작을 통한 전주 영상산업 발전방안’을 주제로 발제했다.

김 교수는 “투구봉 사건은 서울에서 내려온 조직폭력배들이 전주 시내를 장악하던 1957년, 지역 고등학생들이 맨주먹으로 맞서 싸워 정의를 세운 실화”라면서 “전주의 시민정신을 상징하는 역사적 사건으로, 이를 영화화해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고 전주국제영화제와의 협업을 통해 산업적 성과로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전주시 영화산업 관련 통합기구를 마련해 창작·제작·유통을 아우르는 체계 구축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건 교수를 좌장으로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신연철 그린피쉬 스튜디오 PD가 “열악한 제작비와 세트장 부족이 지역 영화 제작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임종근 전북연합신문 국장은 “지역 영화는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오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정책적 투자 확대를 촉구했다. 정명순 전주시 문화산업과장은 “전주시는 지역기반 영화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 중이며, 제작지원과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윤철 의원은 “이미 영화의 도시로 알려진 전주가 이제는 이야기와 정신이 살아 있는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투구봉 사건처럼 전주의 정신을 담은 작품 제작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천서영 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전주형 영상산업 생태계의 구체적 청사진이 마련되길 바란다”며 “이번 지역영화 제작이 현실화되어 전주 경제에도 크게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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