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남학연구진흥협의회는 7일 오전 10시 전북대 인문사회관 208호에서'13도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제4차 호남학 연구포럼’ 및 전국 6개 권역 역사학회 연합학술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13도제 실시 130주년을 맞아 근대 행정제도의 형성과 변화 과정을 재조명하고 지역 행정체계와 자치제도의 역사적 의미를 학문적으로 탐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무엇보다도 근대 행정제도의 역사적 흐름을 통해 한국 지방자치의 뿌리를 되돌아보고, 지역 간 학술 교류를 강화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호남학연구진흥협의회가 추진하는 ‘호남학 연구포럼’의 일환으로, 지역사 연구의 학문적 교류를 전국 단위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조강연에서는 하태규 교수(전북대)가 '지방행정제도의 역사적 맥락'을 주제로 13도제의 제정 배경과 근대 행정의 기틀을 살펴본다. 이후 △대한제국기 13도제 시행과 성격(왕현종, 연세대) △중화민국 성립 전후 행정구역의 변천 과정(이섬관, 전북대) △서양 근현대 지방행정의 변화와 양상(김대보, 한국교원대) 등 다양한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또, △강원지역의 행정구역 변천과 중심지 이동(최동녕, 강원대) △1894년 이후 대구의 행정구역 변화와 대응(노규선, 경북호국보훈재단) △지방행정제도의 변천와 지역 사회(정계향, 울산대), △13도제 시행과 호남지역의 변화(이정선, 조선대) 등 각 권역별 발표를 통해 지역사적 관점에서 13도제의 의미를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홍영기 협의회장은 “13도제는 근대 국가의 행정 질서를 세운 제도로, 오늘날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의 뿌리를 이해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지역의 역사 속에서 국가의 방향을 성찰하고, 한국학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학문적 공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행사는 전북사학회를 중심으로 강원사학회, 대구사학회, 부산경남사학회, 호서사학회, 호남사학회 등 전국 6개 권역 역사학회가 공동 주최하며 한국학호남진흥원. 호남학연구진흥협의회, 전라북도, 전북사학회 등이 함께 주관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국의 역사학 연구자와 대학원생, 지역사 관련 기관 관계자 등 관심 있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호남학연구진흥협의회는 2022년 11월에 공식 출범, 호남학을 함께 연구하고 진흥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매년 운영위원회 및 연구포럼을 개최해 지역내 대학, 유관기관, 학회 등이 상호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활발한 학술연구, 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들어 역사문화학회와 남도민속학회 등이 추가로 참여, 현재까지 모두 17개 유관기관, 대학, 학회 등으로 구성되어 활동하고 있다.
연구 포럼에 앞서 행사 당일엔 협의회 주관 운영위원회를 개최, 호남학 연구와 진흥을 위한 방안들에 대해 논의한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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