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 배드민턴팀 훈련장 없어 유목민 신세”

김세혁 의원, “직장운동경기부 예산 다른 지역 절반” 운영 실태 점검...중장기 계획 등 개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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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혁 전주시의회 의원(비례대표)은 22일 제424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는 전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의 실태점검과 중장기 계획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특히 훈련장이 없어 떠돌고 있는 전주시청 배드민턴팀의 훈련장 마련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최근 전주시는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로 지정되어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과 세계적 스포츠 도시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처럼 화려한 청사진 뒤에는, 기본적인 훈련 환경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선수들의 초라한 현실이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전주시는 태권도, 수영, 사이클, 배드민턴 등 4개 종목 직장운동경기부를 직접 운영하고 있는데, 운영 예산을 비롯 훈련장 등 열악한 환경이 반복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해 창단된 배드민턴팀은 전용훈련장이 없어 오전에는 전북대학교 체육관, 오후에는 덕진체련공원 체육시설을 번갈아 사용하는 ‘훈련 유목민’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면서 “행사나 대관 일정이 겹치면 훈련이 중단되거나 장소를 옮겨야 하며, 전국체전을 앞두고도 안정적인 훈련 공간조차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모든 종목 팀들이 시민 이용자와 겹치면 연습 공간이 줄고, 대회를 대비한 전용 시설 확보도 어렵다는 것.

태권도팀은 전주월드컵경기장 내 체육관을 사용하지만 준공된 지 20년이 지나 시설이 낡았고, 수영팀은 전용 풀장이 없어 공공시설을 대관해 훈련하고 있다. 사이클팀의 전주 경륜장은 1990년대 후반 건립 이후 30년 가까이 대규모 보수가 없어 콘크리트 균열과 누수가 심각하다는 설명이다.

김 의원은 이어 “전주시 직장운동경기부 예산은 약 28억 5,000만 원으로, 평택시(66억 원), 안산시(55억 원), 천안시(41억 원) 등 유사 규모 도시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면서“종목 전용훈련장을 단계적으로 확보하고 선수들의 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 확보에도 관심을 기울여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직장운동경기부 운영 실태를 면밀히 조사해 중장기 개선계획을 세워야 한다”면서“직장운동경기부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직장운동경기부협의회’를 검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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