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세계관광기구, ‘무주군 무주읍’에 반하다

제5회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선정

무주군 무주읍이 세계관광기구(UN Tourism)에서 주관한 ‘제5회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Best Tourism Villages)’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지속 가능한 관광과 지역사회 발전을 모범적으로 실천한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글로벌 관광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10월 17일 수상을 하신 걸로 아는데요, 소감 부탁드립니다.

너무나도 영광입니다. 지난 10월 17일 중국 후저우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유엔 최우수 관광마을’ 기념식에서 ‘무주군 무주읍’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번 공모에는 세계 65개국 270개 마을이 도전했으며, 이 중 52곳의 마을이 최종 선정됐습니다. 국내에서는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와 함께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는 단순한 수상을 넘어, 대한민국 지역 관광의 브랜드가치를 세계에 알릴 매우 뜻깊은 계기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이번 선정 과정에서 어떤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고 보시나요

유엔 세계관광기구는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을 선정하는 데 있어 지속 가능한 관광과 지역사회 발전을 핵심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무주군 무주읍은 반딧불이 보호구역, 향로산 자연휴양림, 남대천 등 청정한 자연환경과 함께 한풍루, 무주향교 같은 전통문화 자원을 고루 갖추고 있습니다. 여기에 무주반딧불축제(지역축제 최초 ESG 운영)와 무주산골영화제 같은 친환경 문화축제가 더해지면서 ‘생태관광’의 모범사례로 인정받게 된 것입니다. 무주군의 자연과 문화, 그리고 주민들의 자부심이 함께 만들어 낸 값진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 무주읍이 가진 관광자원 중 특별히 자랑하고 싶은 곳이 있다면요

‘남대천 주변 야간경관 사업’을 통해 조성된 ‘별빛 다리’와 ‘음악분수’는 무주읍의 밤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어 주는 대표적인 명소입니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태권브이랜드’와 ‘생태모험공원’ 역시 앞으로 세계적인 관광마을로서의 품격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무주 마실길(금강마실길, 금강맘새김길), 소이나루공원, 지남공원, 공립 최북미술관, 김환태문학관, 무주상상반디숲(복합문화시설) 등 생활·문화 자원은 무주읍이 관광지를 넘어 ‘삶터’로서도 충분한 매력을 지닌 곳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선정이 앞으로 지역에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보시나요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이라는 타이틀만으로도 홍보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제적인 인지도를 확보함으로써 외국인 관광객의 유입이 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입니다. 특히 유엔 세계관광기구의 공식 로고 사용과 홍보 페이지 제작이 가능해져 글로벌 마케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생활 인구가 확대될 테고요. 앞으로 무주가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이번 성과를 어떻게 지역발전으로 연결해야 할 텐데요

이번 수상은 분명히 K-관광수도 자연특별시 무주군의 비상을 뒷받침할 든든한 동력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유엔 세계관광기구 주관 국제행사 유치, 관련 관광상품의 상설화, 국내외 공모사업 참여 등의 연계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입니다. 특히 관광 분야를 중심으로 교통망 확충, 정주 여건 개선, 청년 유입 등 지역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아 지속 가능한 무주 발전을 실현하겠습니다.



■ 주민들의 역할도 중요할 것 같은데요

맞습니다. 관광은 단순히 경관이나 시설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관광객을 맞이하는 주민들의 태도와 문화, 그리고 환대가 더해질 때 비로소 ‘관광지’가 되기 때문입니다. 무주읍이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될 수 있었던 것도 주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참여와 깊은 애향심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친환경 생태관광을 실천하고, 지역 자원을 지키며, 방문객을 따뜻하게 맞이하는 주민 여러분과 함께 완성해 갈 것입니다.



■ 앞서 ‘K-관광수도 자연특별시’를 언급해 주셨는데 그 의미, 또 무주 관광의 미래가 궁금합니다

‘K-관광수도 자연특별시’는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아름다운 환경 도시를 의미합니다. 무주가 지향하는 미래 관광의 방향 역시, 자연과 함께하는 지역의 삶이 그대로 드러나는 관광, 주민과 관광객이 모두 행복한 관광입니다. 무주는 대한민국 대표 청정지역이자 태권도원을 품은 세계 태권도 성지이며, ‘밤밤곡곡 100선’(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선정)에 빛나는 무주반딧불축제와 무주산골영화제가 자랑인 곳입니다. 더불어 국토의 중심이자 전북 동부산악권 교통의 요충지라는 지리적 이점이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이라는 명성에 걸맞은 미래를 열어가겠습니다.



■ 무주군의 관광 경쟁력은 어떻게 평가받고 있나요

반딧불이가 서식하는 청정 자연환경은 무주군의 대표 자산입니다. 무궁무진한 자연·인문 자원과 높은 성장 가능성을 기반으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지역관광발전지수 1등급을 지정받으며, 전국 10대 지역 관광 매력 도시로도 선정된 바 있습니다. 반디랜드와 태권도원은 2023년부터 4년 연속 ‘한국 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렸고, 무주반딧불축제는 전북특별자치도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를 넘어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가 선정한 2024년 피너클 어워즈 에코투어리즘축제, 2025년 아시아 친환경축제로 선정되는 등 국제적으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 최근 지역 전체에서 추진 중인 관광 개발 사업들을 소개해 주세요

무주군은 관광 종합개발 계획(2023.~2032.)을 기반으로 6개 읍면 특화 관광상품들과 마케팅 전략을 체계화했으며 구천동 관광특구 활성화에 나서는 등 자구책 마련에 힘쓰고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무주 관광을 구현할 사업들은 올해 준공될 △남대천 주변 경관 조성사업, △안성 칠연지구 관광자원화사업, △덕유산 산림욕장 조성사업 등이 있고요. 2027년까지는 △구천동 33경 관광명소화사업, △태권브이랜드 연계 관광활성화사업, △무주 생태모험공원 조성사업, △수성대 주변 관광 개발사업, △에코 캠핑 삼천리길 조성사업 등이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비전과 포부를 들려주세요

무주는 이제 세계적인 관광도시 대열에 올랐습니다. 이를 계기로 글로벌 관광 시장에서 한국 지역 관광의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무주만의 고유한 관광 모델을 구축하고,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 관광을 통해 ‘무주다운 무주’를 만들고 K-관광수도 자연특별시 무주의 미래를 열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대해 주십시오!

/무주=이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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