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농진청 전북 이전, 공공기관 유치 모범 삼을 만

공공기관 지방 이전으로 지난 2014년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농촌진흥청이 10년 동안 전북의 특성과 장점을 살린 연구개발, 기술 보급, 지역공헌 활동 등에 앞장서 지역 상생을 실천했다는 자체 평가를 내놓았다.

농진청 본연의 업무인 연구개발과 기술 보급 외에도 다양한 지역 상생 사업으로 전북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게 핵심이다.

농진청이 내놓은 자체 평가자료를 보면 연간 약 1,000억 원 규모의 연구·사업비가 쓰이면서 전북 농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새만금 간척지와 전북 특화작목을 활용한 신기술·신품종 개발을 확대하고, 디지털 농업·스마트농업 분야의 첨단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그동안 벼농사 위주의 전북 농업이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이바지한 게 분명하다.

농진청은 매년 700억 원 이상을 지역 생산 물품과 서비스를 우선 구매하는 데 쓰고 있다. 2,568명의 지역 인력 고용은 마땅한 일자리가 부족한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효과를 내고 있다. 특히 연인원 수십만 명에 이르는 비숙련 일자리도 만들고 있다고 한다.

완주·김제 등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해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지역민들의 신체·정서적 치유와 삶의 질 향상에도 이바지했다.

미래 농업을 이끌어 갈 인재 양성에도 주력해 청년 농업인·청년 농부스쿨, 학·연 협동 석·박사 과정, 14곳에 이르는 농업인 대학 운영 등을 통해 전문 인력 양성에 힘을 보태고 있는 것도 농진청의 성과다. 농진청의 자체 평가고, 다른 혁신도시나 이전기관 평가자료를 비교하지 못해 속단할 수는 없지만, 공공기관 이전의 모범이라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농진청은 임직원 이주 비율도 다른 이전 공공기관에 비해 높다고 한다. 전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이른바 공공기관 추가 이전 유치에 농진청이 좋은 본보기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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