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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보균(전)행정안전부 차관, 농림축산식품부 익산 이전을 위한 시민 공론화 추진

익산 이전은 해수부 부산이전과 결이 같은 국가적으로 필연적 이유
시민 공론화 과정을 거쳐 시민의 힘으로 유치 추진하겠다 강조

기사 작성: 고운영 - 2025년 10월 14일 13시02분

심보균 전 행정안전부 차관이 익산 시민들과 함께 농림축산식품부의 익산 이전을 위한 시민 공론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심보균 전 차관은 14일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응집된 시민의 목소리를 한데 모아 농림축산식품부의 익산 이전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심 전 차관은 "익산은 현재 인구 감소와 경제 침체라는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어 이러한 상황에서 도시의 정체성을 재정립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면서 "익산의 역사와 농업 기반을 바탕으로 미래 산업과의 결합을 통해 익산의 운명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농식품부의 익산 이전이 국가적으로 필연적이라고 주장하며 부산에 해양수산부가 이전한 사례를 들면서 이 요구가 개인적인 결정이 아니라 익산 시민의 강력한 명령으로 이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민 공론화를 통해 정부에 공식 요구하기 전에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것임을 약속했다.

공론화 과정은 익산의 농업인, 푸드테크 종사자, 소상공인, 청년, 여성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시민 단체를 찾아가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휴대전화 문자 민원 시스템을 활용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심 전 차관은 이러한 공론화 과정을 통해 익산 시민의 뜻이 농식품부 이전을 강력히 원한다는 결론이 도출된다면 모든 정치적 역량을 동원해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다짐했다.

심보균 전 차관은 서울대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지방자치발전기획단 단장,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행정안전부 지역발전정책국 국장을 엮임하며 지역 균형발전 분야의 손꼽히는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익산=고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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