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전통무예진흥원과 전통무예원, 전북에 세워져야

한국무예총연합회 '2025 한국전통무예진흥포럼’개최 하계올림픽 유치한다면 전통무예 세계화 위한 기회

한국 전통무예의 가치와 미래 비전을 모색하는 '2025 한국전통무예 진흥 포럼'이 30일 오후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한국무예총연합회가 주최하고, 한국무예총연합회 전북지회 등이 공동 주관한 이번 포럼은 전통무예 보존·전승을 넘어 세계화를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와 함께, 전북이 전통무예진흥원을 유치해야 한다는 논의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 자리에서 전통무예진흥원과 전통무예원이 전북에 세워져야 한다는 주장이 처음 제기됐다. 전북이 한국 전통무예 진흥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는 길 모색을 위한 포럼이 처음으로 열렸다. 이번 포럼은 전통무예진흥원과 전통무예원의 전라북도 유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한국전통무예의 진흥과 지역 활성화를 연계, 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무예 정책을 제안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전통무예는 단순한 격투 기술이 아니라 공동체적 가치와 정신을 담은 소중한 유산이다. 지금은 보존을 넘어 시대에 맞는 진흥 전략을 세워야 할 시점이다. 국회를 통해 제정된 '전통무예 진흥법'의 성공적인 시행을 위한 실질적인 실행 전략을 도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터라서 눈길을 끌었다.

안타깝게도 전통무예진흥법이 제정된 지 15년이 넘었지만 성과가 미비하다. 이에 전북특별자치도가 하계올림픽을 유치한다면 전통무예 세계화를 위한 기회가 될 터이다. 태권도 겨루기 발상지이자 태권도원이 있는 전북은 전통무예진흥원 유치의 충분한 타당성을 갖추고 있다. 이에 연구·교육·체험을 통합하는 플랫폼으로서 무예원이 필요하다. 그렇게 되면 관광·산업·청년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대중화 부족과 내부 분열은 전통무예 발전의 걸림돌이다. 개방성과 투명성을 강화도 시급하다. 지금의 지자체 조례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문체부 내 전담 부서 설치와 무예 지도자 지원 등 정부 차원의 행정 시스템이 절실하다. 더 나아가 유치 명분을 강화할 구체적 연구와 연차별 로드맵 성과 및 데이터가 필요하다. 전북은 전통 문화 자산과 태권도의 뿌리를 모두 갖춘 곳으로, 충분히 중심지가 될 수 있다.

드라마 대장금을 시작으로 한류 1.0시대가 열렸고, 한류 2.0시대에서는 우리의 K-Pop이 전 세계에 울려 퍼졌다. 한류 3.0시대에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문화강국 지향’이 국가적 전략이자 목표이다. 한류 3.0시대를 맞이하여 우리의 문화를 홍보하고 수출하는 전략을 짜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 우리의 전통무예는 무엇을 지향해야 하는 것인가? 전통무예는 우리의 고유 무형문화 자산으로서 스포츠외교 및 한류수출 등 국제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강력한 문화상품이다.

한국에도 무예24기 등과 같은 전통 무예가 있는데 잘 알려지지 않아 안타깝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상품으로 전통 무예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이번 포럼은 한국 전통무예의 체계적인 보존과 진흥, 더욱이 무예인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위한 중장기 비전을 수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더 나아가 전북이 한국 전통무예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초석을 다지는 자리로 눈길을 끌었다. 이번 포럼이 전북 아니 한국 전통무예 진흥의 새로운 출발점이 됐다. 전통무예는 과거의 유산이자 미래 세대의 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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