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수군노인장애인복지관은 지난달 30일 전북특별자치도청 대공연장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평생교육장학진흥원 주최 제9회 문해교육 한마당에 참여해 성인문해교육 학습자 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문해, 세상이 달라보여요”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전북도 내 14개 시·군 문해교육 기관과 학습자 7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성인문해교육을 통해 얻은 배움의 성과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수군노인복지관 소속 어르신 4명이 수상자로 선정돼 큰 감동을 전했다.
이날 수상자는 ▲권덕순 어르신(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 ▲김신자 어르신(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상) ▲이희남 어르신(전북특별자치도의장상) ▲김선곤 어르신(전북특별자치도평생교육장학 진흥원장상) 이다.
장수군노인장애인복지관은 지난 4월부터 7개 마을의 마을회관 및 공유공간을 중심으로 성인문해교육(한글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약 50명의 어르신이 참여 중이다. 단순한 글자 해득을 넘어 어르신들이 자신의 삶을 스스로 표현하고 이웃과 소통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문해교육을 지역사회 속 배움의 장으로 이어가고 있다.
수상자들은 그동안 배운 글을 바탕으로, 자신이 살아온 삶과 전하고 싶은 마음을 시와 그림에 담아 시화 작품으로 표현했다. 진심이 깃든 작품들은 지금까지 걸어온 인생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아내며, 현장을 찾은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울림과 깊은 감동을 전했다.
한 어르신은 수상 소감에서 “배움도 참 좋았지만 같이 공부하는 사람들과의 시간이 더 소중했어요. 우리 동네 주민들이랑 수업에서 만나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고 간식을 나눠 먹으며 서로 안부를 챙긴 그 시간이 외롭지 않게 해줬어요.
어릴 때 못다 한 공부를 이제야 하게 됐지만 이렇게 사람들 속에서 웃으면서 배우게 돼 참 감사합니다”라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정호영 관장은 “수상의 기쁨을 안은 네 분 어르신께 진심으로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며 “우리 복지관은 2016년부터 성인문해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마을에서 소중한 배움이 계속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니, 지역사회에서도 변함없는 응원과 관심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수=유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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