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시 재정을 맡을 차기 금고로 제1금고에 NH농협은행, 제2금고에 전북은행을 선정했다.
올해 1금고인 농협 김제시지부는 일반회계, 기타 특별회계, 고향사랑기부금 등 약 1조1,700억 원 규모를 운용하고 있다.
2금고인 전북은행은 공기업특별회계와 각종 기금 등 약 1,490억 원을 맡아 관리 중이다.
시는 현 금고 약정이 연말로 끝남에 따라 지난 8월 27일 금고 지정 계획을 공고하고, 제안서 접수와 심사를 거쳤다.
지난달 26일 열린 금고지정심의위원회는 금융기관의 신용도, 재무 안정성, 금리 조건, 주민 이용 편의성 등 5개 항목을 종합 평가해 농협을 1순위, 전북은행을 2순위로 의결했다.
이번 심사에서는 재정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함께 고려해 평가 기준을 손봤다.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을 새로 넣어 금융기관의 유동성과 지급 능력을 꼼꼼히 따졌고, 실효성이 낮은 ‘대손충당금’ 항목은 뺐다.
특히 시의 이자 수입을 늘리기 위해 정기예금 중도해지 및 만기 이후 금리 적용 항목을 신설하여 금고 운용의 실질적 수익성을 높였다.
지난해 김제시 전체 금고 이자 수입은 79억500만원에 달한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금리 관리와 수익성 확보가 시 재정 운용의 중요한 과제로 삼아 실질적 수익성을 높이는 데 무게를 뒀다.
제1금고인 농협 시지부는 일반회계와 기타 특별회계, 고향사랑기금을, 제2금고인 전북은행은 공기업특별회계와 기금을 각각 맡는다.
농협 김제시지부는 시금고를 맡는 동시에 지역농협은시내 대형 하나로마트와 면 단위 마트, 농협 주유소 등의 운영으로 지역 생활 인프라 역할을 해오고 있다.
마트 운영으로 주민들의 생활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도 있지만, 반면 공휴일 휴무로 인한 불편과 기존의 소상공인 생계 위협, 농협 주유소가 민간 주유소보다 비싼 가격을 형성하는 등 부작용도 지적됐다.
지역사회에서는 “농협이 공공 금융기관으로서의 본래 목적에 맞게, 영리보다 농민과 지역 주민들을 위한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시 관계자는 “금고 지정은 재정 안정성과 지역사회 기여도를 모두 고려한 결과”라며 “금융기관 간 건전한 경쟁을 통해 지역경제와 시민 편익을 함께 높이겠다”고 전했다./김제=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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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시금고에 농협·전북은행 선정
시, 평가항목 조정으로 이자 수입 극대화·건전성 강화 지역농협 마트·주유소 운영 속 지역 상생·공공성 회복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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