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도 말고 덜도 말고, 행복하길” 한가위 연휴, 전북이 문화예술로 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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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추석 연휴 기간 전북 곳곳마다 풍성한 문화예술 밥상과 체험거리들로 넘쳐난다. 편집자주



△전주문화재단, 다양한 공연, 전시, 행사 마련



전주문화재단은 1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시민과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공연과 전시, 축제, 체험 프로그램을 두루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며, 가족과 어린이, 청소년, 외국인 관광객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기획돼 가을빛 전주에서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 공연



연휴의 시작은 전주한벽문화관에서 열리는 ‘수요일 수많은 콘서트’로 문을 연다. 프로베온 공연(1)은 브람스 음악을 소재로 한 음악극으로 꾸며져 깊은 울림을 전한다. 이어 전주공예품전시관 마당에서는 한국의 거문고와 프랑스 콘트라베이스가 함께하는 ‘거문고, 그 끝없는 여정’(4~5)이 펼쳐져 전통과 현대, 동서양이 만나는 이색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판소리 ‘수궁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오! 난 토끼 아니오!’(11)가 앵콜 창극의 명성을 연휴 주말 이어갈 예정이다.



■ 전시



연휴 기간 전주의 전시공간들은 다채로운 기획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전주천년한지관에서는 세 번째 기획전 ‘한지가 품은 마음의 자리, 지심처(紙心處)’가 이어지고,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는 전국 어린이 한지미술대회 전시(2~28)가 열려 아이들의 상상력을 한지에 담는다.

2036 전주하계올림픽 유치 염원을 담은 전국 어린이 한지미술대회 수상작 전시도 10월 한 달간 한국전통문화전당 3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한지산업지원센터에서는 전국한지공예대전 수상작과 함께 초대작가전(2~28)을 마련, 한지 공예의 깊은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일본 가나자와 공예인들과의 함께하는 교류전이 국제한지산업대전 전시 일환으로 진행돼 일본 공예인들의 예술혼을 엿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 축제와행사



추석 연휴의 대표 무대는 역시 한지와 공예 축제다. 한국전통문화전당 일원에서는 전주국제한지산업대전(2~4)이 ‘이것이 한지다’를 주제로 열리며, 국제한지패션쇼, 전주한지운동회, 한지로운 밤, 각종 한지체험 및 시연 등 다양한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번 행사는 미국, 캐나다, 베트남, 아랍에미리트 등 4개국 10개소에서 한지 윷놀이, 한지 제기차기, 한지 딱지치기 등 한지 체험이 이어지며, 전주에서 시작된 놀이가 세계 곳곳의 일상으로 확장된다.

한지산업지원센터 일원에서는 제4회 전주공예박람회(3~4)가 열려 40여 종의 공예체험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오목대 전통정원에서는 공예주간 공예놀이터(3~4)가 펼쳐지면서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을 맞는다.

전주공예품전시관과 오목대 일원에서는 추석맞이 한가위 한마당 ‘들썩’(5~9)을 마련, 할인 행사와 무료 체험으로 흥겨운 명절 분위기를 더한다. 이 밖에도 전주천년한지관에서는 한지골 한가위 한마당(2~5)이 열려 한지체험과 전통놀이로 세대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다



■ 체험·교육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은 연휴에 가족들이 함께 즐기기 좋다. 팔복예술공장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유아예술놀이터(4~26)가 운영된다.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는 한지담론 토크(4)가 열려 건축 소재로서 한지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우리놀이터 마루달에서는 추석 전통놀이 미션 프로그램(3~4)이 진행, 아이들에게 즐거운 놀이의 장을 제공한다.

또한 경기전 전주사고에서는 조선왕조실록 포쇄재현(1~31)이 이어져 전주가 지닌 기록문화의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생생히 전달한다

3일부터 4일까지 전통놀이 전용공간 ‘우리놀이터 마루달’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추석맞이 전통놀이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한가위를 맞아 세대가 함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즐거운 명절 분위기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실내공간인 ‘우리놀이터 마루달(은행로 39)’에서는 호작도 썬캐처 만들기와 비석 꾸미기 체험을 통해 창의력을 발휘하며 전통문화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마루달 ‘마루달 야외마당(은행로 47)’에서는 딱지치기, 종지윷놀이 등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전통놀이가 운영된다.

놀이 참여자에게는 스티커가 지급되며, 이를 모아 선물 뽑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획득한 스티커 개수에 따라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모든 참여자에게는 종지윷놀이 종이 키트를 무료로 제공, 가정에서도 전통놀이를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는 점심시간으로 휴식한다. 실내체험은 현장 예약, 야외체험은 현장 접수로 참여할 수 있으며, 선착순 운영이므로 조기 참여가 권장된다.

최락기 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추석 연휴 전주 곳곳에서 펼쳐지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시민들의 명절을 풍성하게 하고, 관광객들에게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며 “세대와 문화를 잇는 전주의 축제에 많은 사람들이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 국립전주박물관, 온 가족이 함께 하는 ‘한가위 민속놀이 마당’ 열어



국립전주박물관은 3일부터 7일까지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 박물관 옥외뜨락에서 갖는다. 단, 추석 당일 6일은 휴관한다.

이번 행사는 박물관을 방문하는 귀성객 및 관람객들이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박물관을 체험할 수 있도록 추석절기와 어울리는 다양한 민속놀이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상시 프로그램은 ▲ 옛 생활도구 및 사물놀이 체험 ▲ 쌍륙, 고무신 던지기, 공주머니 받기, 장치기 등(전래놀이 오감) ▲ 소원성취 나무에 소원 적어 걸어두기 체험으로 행사기간 내내 운영된다.

공연 프로그램으로 3일(금) 오후 3시 박물관 강당에서 ‘국악실내악단 초화’의 환경에 대한 교훈을 담은 ‘국악아동극‘나는야 바다청소부’‘가 진행된다. 또, 5일 우리의 춤과 문화가 담겨진 ‘한국국악협회 전주시지부’의 ‘진도북춤&부채춤’, 7일 ‘연희컴퍼니 유희’의 ‘조선유랑연희’ 전통연희놀이가 각각 오후 3시부터 옥외뜨락에서 펼쳐진다.

체험 프로그램은 5일, 7일 ▲ 한가위 캐릭터 총출동 페이스페인팅 ▲ 떡메치기를 직접 해보고 맛볼 수 있도록 운영된다.

이밖에 달 토끼 LED 포토존을 운영하고, 5일과 7일엔 한복을 입고 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박물관 캐릭터 USB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다. 1일은 선착순 30명 한정이다.



△ 국립민속국악원, 2025 추석맞이 기획초청공연



국립민속국악원은 6일 오후 3시 예원당에서 2025 추석맞이 기획초청공연 ‘연희집단 The 광대(대표 안대천)’의 ‘도는 놈, 뛰는 놈, 나는 놈’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풍요와 화합을 기원하는 민족 대명절 추석의 의미를 담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통연희 무대로 준비됐다.

공연은 전통연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판굿을 시작으로 땅줄놀이, 상쇠놀이·설장구놀이, 사자놀이, 소고놀이, 버나놀이, 죽방울놀이, 열두발 상모놀이까지 이어지며, 역동적이고 흥겨운 장단 속에서 관객들은 전통연희의 진수를 만날 수 있다.개별 연희가 어우러지는 판굿은 추석 한마당의 신명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연희집단 The 광대’는 풍물, 탈춤, 남사당놀이 등 민속 예술을 전공한 연희자들이 모인 공연예술단체로, 전통연희에 동시대적 이야기를 더한 창작 공연을 선보이며 국내외에 우리 연희의 매력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다. 2020년 수림문화재단 수림뉴웨이브상, 2013년 KBS 국악대상 연주단체 부문 대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공연에 앞서 오후 1시부터 2시 50분까지 예원당 로비와 야외 공간에서 부대행사가 열린다. 윷놀이·투호놀이·버나놀이·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 소망을 담는 캘리그라피 체험, 운세를 보는 타로카드, 인생네컷 사진 촬영 등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추석의 즐거움을 더한다.

이와 함께 관람객 대상 SNS 댓글 이벤트도 진행된다. 현장에서 국립민속국악원 SNS 계정에 게시된 추석 공연 홍보물에 댓글을 남긴 선착순 100명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이어지는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굿night~ 뺑파!!!’



전통창극 ‘굿night~ 뺑파!!!’가 3일부터 8일(오후 7시)에 전주대사습청에서 펼쳐진다.

‘굿night~ 뺑파!!!’는 판소리 다섯 바탕 중 심청전을 각색했다.

전통 판소리와 창극의 원형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시대적 감각과 감성을 더한 무대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전주대사습청의 대청마루, 돌출무대, 연못 위 팔각정 등 전통미가 살아 있는 공간을 배경으로 한 야외 공연을 통해, 관객들이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는 열린 예술의 장을 마련한다.

극은 여는 마당, 굿판, 타루비, 궁궐, 심봉사 집, 주막, 방아타령, 궁궐, 닫는 마당으로 구성된다. 막이 열리면 황봉사와 뺑파의 굿판이 열리고, 비나리와 전체 출연진의 대합창과 군무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연출은 창극 전문 연출가로 활발히 활동 중인 오진욱 연출가가 맡아,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연출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에서 주요 배역인 심봉사 역은 송재영((사)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이사장)과 김광오(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창극단 단원)가 맡아 연기하며, 뺑파 역은 최경희(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창극단 부수석), 김유빈(정읍시립국악단 상임단원)이 출연한다.

황봉사 역에는 김학용(전 국립창극단 단원), 차영석(소리샘문화예술연구소 대표), 박현영(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창극단 부수석)이 출연하여 무대를 채운다. 그 외에도 앙상블의 패기 넘치는 소리와 연기, 무용수들의 역동적인 춤사위로 무대 위를 풍성하게 꾸밀 예정이다.

송재영 이사장은 “민족의 대명절 한가위를 맞아 전주대사습청에서 열리는 ‘굿night~ 뺑파!!!’는 익살과 풍자, 인간사에 대한 통찰이 녹아 있는 무대이므로 남녀노소 가족 모두에게 즐거움과 울림을 선사하고, 우리 전통예술이 지닌 생동감과 창조적 가능성을 다시금 느끼는 뜻깊은 무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번 행사는 전주시가 주최하고 (사)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가 주관하며, 전주대사습청이 후원한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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