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반려동물과 행복한 동행을 기약해야

전북 첫 반려동물 동반 캠핑장 ‘오수의견’ 개장 전국 최고의 반려 문화 거점으로 육성돼야

'오수견의 고장’ 임실에 반려동물과 함께 머무를 수 있는 공공 캠핑장이 문을 열었다. 임실 오수면 금암리에서 ‘오수의견 국민여가 캠핑장’ 개장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공 캠핑장이 마련된 것은 전북에서 이번에 처음이다.

‘오수의견 국민여가 캠핑장’은 부지 9000㎡ 규모로 오토캠핑 데크 22면과 카라반 사이트를 갖췄다. 반려동물을 위한 샤워실과 위생 관리 시설 등 맞춤형 편의시설을 함께 마련했다. 인근 ‘오수반려누리’는 반려 행동 교정, 미용·문화 교육, 전시실, 펫 목욕탕, 10월 개장을 앞둔 펫카페, 넓은 운동장 등을 갖춘 복합 체험공간으로 운영된다. 반려동물과 함께 휴식하며 배우고 즐기는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민선 8기 김관영 도지사의 공약으로, 반려동물 산업을 전북의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다. 도는 100억원을 투입해 캠핑장과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 ‘오수반려누리’를 함께 조성했다. 이를 통해 반려 가족에게는 새로운 여가 문화를, 지역에는 관광 활성화와 경제적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오수 의견 설화는 고려시대에 시작됐다. 당시 거령현(임실군 지사면 영천리)에 사는 김개인이라는 인물이 술에 취해 길거리에 누워 잠이 들었는데 들불이 났다. 이때 김개인이 기르던 개가 개울에 뛰어들어 몸에 묻혀온 물로 불을 끄고 주인을 구했다. 결국 이 개는 기진맥진해 숨지고 말았다. 잠에서 깨어난 김개인은 슬퍼하며 견분곡(犬墳曲)을 지어 무덤을 만들어 장사를 지내주고 지팡이를 꽂아 주었다. 얼마 후 지팡이에 잎이 나고 점점 자라 큰 나무가 됐는데, 이때부터 이곳 지명을 ‘개 오(獒)’ 자와 ‘나무 수(樹)’를 합해 ‘오수(獒樹)’라고 불렀다.

임실군은 180억원을 투입해 세계명견 테마랜드 조성 사업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세계 100여 나라의 유명한 애견 동물원과 애견 호텔도 추가로 건립할 계획이다.

반려견 등 반려동물은 우리의 삶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데 우리의 곁에서 교감하고 같이 생활함으로써 우리들의 사회성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 심리상태를 안정시키거나 우울증, 외로움,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주며 심지어 자폐, 치매 등의 정신적인 질환에도 도움이 된다. 육체적으로는 심혈관계 질환을 완화시켜 주고 산책을 통해 운동능력을 향상시켜 주기도 한다.

또, 최근 영유아에게 다발하는 아토피와 알러지의 문제를 줄여주고 면역기능을 강화시켜 주며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의 문제도 완화시켜 준다. 최근들어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역할도 하며 암질환 등을 진단하는 데 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반려동물이 곁에 있으면 웃는 빈도도 많아집니다. 우리에게 너무나도 많은 이로움을 주는 이 동물은 진정 인류에게 내린 축복이 아닐 수 없다.

전북이 반려 산업을 관광·문화 분야와 연계, 1,500만 반려인 시대에 부합하는 전국 최고의 반려 문화 거점으로 육성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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