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중한 작가의 '연화' 가 제55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한국 공예 예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이번 대전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공예 명장들의 탁월한 작품 세계가 펼쳐졌다.
전국 16개 시·도 광역자치단체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425점의 작품은 국내 최고 권위의 공예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최종 231점이 수상작으로 선정, 참가 작가들의 뛰어난 기량과 작품성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이번 대전의 최고상인 대통령상은 전라북도 공예가 소작가가 선보인 작품 '연화(硯華)'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작품은 '벼루 연(硯)'과 '꽃 화(華)'를 조합해 지어졌다.
조선시대 문인들의 서재 문화에서 핵심적 역할을 했던 문방사우의 전통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독창적인 작품으로 평가 받았다.
작품의 세 개의 대형 구조물은 조선시대 서재 가구의 백미로 여겨지는 연상(硯床, 벼루를 올려놓는 전용 받침대)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여기에 현대적 기능성을 더해 내부 LED 조명 시스템을 구축, 전통 가구의 품격을 유지하면서도 현대 생활공간에서 실용적인 조명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전면부의 수납함은 필함(筆函, 붓을 보관하는 전용 상자)의 형태적 특징을 계승하면서, 현대인의 필기구와 개인 소지품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수납공간으로 활용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연화'는 전통 문방문화의 정신적 가치를 현대적 실용성과 결합시킨 모범 사례로, 향후 한국 공예 발전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작가는 국가무형유산 소목장 소병진 선생의 차남으로, 아버지의 전통을 이어받아 소목장의 길을 걷고 있다.
작가는 서일대학 가구디자인학과를 졸업(2008)했다.
지난해 서울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열었다. 올해엔 전주 교동미술관에서 개인전 ‘古: objet(고:오브제)’ 를 가졌다.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상, 대한민국 공예품대전 문화유산청장상, 전북특별자치도 공예품대전에서 금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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