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과 ‘스마트’ 개념에 인문학적으로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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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와 인공지능(글쓴이 캐서린 헤일스 , 윤미선 , 김은주 , 오릿 핼펀 , 문규민 , 홍남희, 지은이 송은주 , 김지훈, 펴낸 곳 갈무리)'은‘지능’과 ‘스마트’ 개념에 인문학적으로 접근, 컴퓨터과학의 발전이 사회·정치·환경 전반에 미친 영향을 톺아본다.

도시를 정보 전송의 매체로 본 멈포드의 관점, 도시를 컴퓨터에 비유한 키틀러의 분석을 경유하며, 스마트 담론의 기원을 역사화한다.

챗GPT의 등장과 함께 인문학 연구자와 문학비평가가 오랫동안 천착해온 인간 언어의 영역에 성큼 들어선 인공지능의 존재는 다양한 질문을 촉발한다.

예를 들어 LLM이 출력한 언어적 결과물에서 우리는 인지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가? 인공지능이 산출한 예술작품에서 창조성을 논할 수 있을까? 인공지능을 비롯해서 새롭게 대두되는 비인간 행위자들과 인간이 맺는 관계는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 것인가?

이러한 질문들은 또한 우리가 ‘스마트’라는 수식어로 통칭하는 일련의 인식론과 무관하지 않다. 기계학습과 인공신경망 등을 포괄하는 기술이 인공‘지능’으로 브랜딩 되어 통용되고 있다는 사실은 일례로 그리스시대에는 신이 부여한 선물로서 인간 고유의 특성으로 간주했고 이후 다양한 역사적 변천의 굴곡을 거쳐 온 ‘지능’과 ‘정보’ 및 이에 기반을 둔 ‘스마트’ 개념에 대한 지성사적 이해 및 역사화가 필요함을 뜻한다.

이 책은 기술적 인지, 기계학습, 인공신경망, 도시 플랫폼의 ‘스마트함’까지 다각도로 분석한다. 이를 통해 ‘스마트’가 단순한 기술 수식어가 아니라, 사회와 인간관을 재편하는 통치성의 기제가 되고 있음을 드러낸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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