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레스토랑의 품격, 고창군 심원면 ‘퍼핀’

기사 대표 이미지

“고창 복분자 빙수와 스테이크를 어려운 이웃에게 맘껏 베풀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도시에서도 경영난을 겪고 있는 자영업, 하지만 고창 심원면 바닷가 시골에서 레스토랑을 개척해 우뚝 선 ‘퍼핀’ 김대웅(56), 김현정 부부(사진)는 퓨전패밀리 레스토랑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이들은 7년여간 불모지를 개척하는 각오로써 연구하고 서비스 정신을 심은 결과, 도시에서 맛볼수 있는 품격의 레스토랑을 고창 소재 요엘원, 행복원, 아름다운집 등 불우시설 가족들에게 매월 40여명씩 점심을 대접하는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심원면 하전과 사등마을 출신 2년차 선후배인 이들은 바지락 사업과 김밥, 노점상 등 각자 다른 길을 걷다가 부부의 인연으로 남매를 두고서 무모할 정도의 시골에서 격조 높은 레스토랑을 오픈 한 것.

심원초등학교 옆 2층 건물을 구입해 리모델링에 6억원 상당을 투자한 초보자이며, 주방이 남의 손에 맡겨져 1년 안에 망할 거라는 주변의 핀잔들이 이들을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

당연히 초보 실력에 주변의 따가운 염려가 현실로 왔을 때, 이들의 자존심은 점점 불타고 혼을 심으며 마침내 농촌 실속형 세트메뉴를 개발해 인근 광주광역시, 영광군 등지에서도 고객이 생겨난 것이다.

1인당 2만원씩에 사이드 메뉴를 곁들이면 포만감과 외식문화를 완벽히 즐길 수 있는, 서해바다로 흐르는 월산천의 수 많은 사연을 담아내고 있다.

김 대표는 “직접 개발한 안전한 소스에 지역 특산품의 재료들, 그리고 시골이지만 품격을 높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며 “고향에서 어려운 이웃을 돌보며 살아 있는 음식문화를 선도하는 사명감으로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얼굴 생김새가 어딘가 억울해 보인다는, 그리고 펭귄과 흡사하지만 날 수 있는 새 ‘퍼핀’은 고창군 심원면을 이국적으로 만들고 있다.

여기에 아내 김현정 쉐프는 서울에서 김밥집을 운영하면서 틈틈이 배워 둔 골프 실력이 고창군 대표로써 역할을 톡톡히 해 내고 있다.

이는 오는 12일부터 고창에서 열리는 전북특별자치도민체전에 전영자, 조수현, 김현정, 김선향 아마추어들이 고창대표로 출전 예정인 것이다.

그는 “1998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박세리 선수의 키즈로써 힘들 때 대리만족의 스포츠이다”며 “전북의 기라성같은 선수들 틈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고창=안병철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0)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