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인 천국으로 성장하는 '서울시니어스 고창타워'에 거주하는 손기영(85·사진)씨는 3일 점심에 석정호텔 연어구이와 전복 등 고급 음식을 87세 이상의 타워 선배들에게 제공해 화제이다.
돌봄을 받아야 되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선배를 존중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그는 노인천국의 꽃인 것이다.
이날 한시 증정을 비롯해 통기타, 팬플룻 등 특별공연도 함께 고창타워의 축제가 이뤄진 셈이다.
통큰 기부에 나선 손씨는 경남 하동에서 6남매 막내로 태어나 5세에 해방을 맞았으나 먹고 살기 힘들어 일가족이 통영시로 이사해 통영중학교와 서라벌예고를 다니며 충무로 영화사에 취직, 험난한 청춘기를 보낸 것이다.
당시 주먹 세계에 전국의 장사들이 패권을 다투던 시절, 그도 살기 위해 생존의 힘을 갖춰 가정을 일구고 한때 사업으로 큰 돈도 벌었다.
하지만 세월에 장사 없듯이 2000년부터 동해실버타운과 가평청심빌리지 등을 거쳐 마침내 이곳 고창타워에 정착했다.
그는 “이곳이 노인 천국이다”며 “남은 인생 베풀고 건강하게 이웃과 화목하게 살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의 뜻에 따라 이번에 어르신 만찬은 고창타워 원로회와 고창타워 신재홍 부사장이 함께 한다.
이는 청와대비서관과 여수시장, 강진, 장성군수를 지낸 문덕형 원로회장을 비롯해 전남도지사와 전경련 상근부회장을 비낸 조규하님,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와 전국한시대회 장원한 김진웅님, 서울, 광주 MBC사장을 지낸 김포천님, 한국항공사장과 화백으로 유명한 정하룡님 등 기라성 같은 주민들이 버팀목이다.
아울러 캐나다에 거주한 아들보다 서울에서 매월 찾아와 안부를 묻는 손지민 딸과 손주들이 거처를 따뜻하게 만든다.
이 같은 선행은 고창타워 처음으로써 전국에서 프리미엄 실버타운에 걸맞는 어르신들의 품격 높은 사례로 기록된다.
게르마늄 온천수와 방장산으로 유명한 서울시니어스 고창타워는 강서, 분당, 가양, 강남타워 뿐만 아니라 서울송도병원, 오색그린야드호텔, 고창의 석정웰파크병원, 요양병원, 온천휴스파, 힐링카운티, 석정호텔까지 갖춘 국내 실버브랜드 가치 1위의 선도기업이다.
이곳은 539세대에 800여명이 거주, 서로 힘찬 노후를 보내며 이 같은 만찬의 교류시간도 갖게 된다.
신재홍 부사장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인생 선배님들의 내일을 응원합니다”라고 말했다./고창=안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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