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8시7분 2002번 버스가 날렵하고 멋진자태로 정류장에 도착했다. 마침 운전기사님 뒷쪽 좌석이 있어 앉고보니 추억의 문구가 있다.
2017년 이동권확보를 위한 교통소비자운동을 90여명의 시민들과 함께 시작하였다. 초등학교앞 보행로와 공기관 시설의 장애인 이용불편조사, 버스만족도 조사등이 회원들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이태 전에는 전주시 버스노선작업에도 참여한 멋진 회원과 활동가들의 단체이다,
이후 코로나 19가 오면서 시내버스이용시 마스크 미사용으로 승차거절 문제가 발생하여, 400여대의 전주시내바스에 [잊지 마스크]함을 만들고 일정량의 마스크를 비치하였다. 이후 전국적으로 홍보가 되자 전주지역 출신 연예인 팬클럽회원들 후원과 지역 기업, 시내버스기사님들도 마스크를 기부해주셨다.
자연스럽게 코로나19가 마무리되자 버스에 부착된 [잊지마스크도] 안내도 마스크함도 떼어냈지만 오늘 2002번 버스에는 아직도 스티커가 부착되어 몇해전 기억이 났고 수고한 손길에 대한 고마움이 새로웠다.
최근에도 계속된 교통시민운동으로는 이번주에는 회원소속 단체나 개인이 버스타고 출퇴근하는지를 단톡방에 공유하는 일이다.
기후변화로 폭염과 폭우로 무척 힘든 시기이지만. 기후변화를 막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버스타기이다. 이는 자동차가 늘어나면서 탄소배출량이 많아지니 대중교통이용하는것도 방법이다.
또 하나는 저탄소나 재활용을 이용한 생산제품을 소비자들이 이용하는 방법도 기후위기를 극복는 해법이 될수 있다. 환경부에서는 녹색제품인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지역기업과 소비자가 함께하기 위해 광역자치단체에서는 [녹색구매지원센터]를 위탁하고 있다. 우리단체는 소비자권익을 위한 소비자 상담과 분쟁조정 그리고 예방을 위한 교육과 조사활동을 진행하면서 조금더 소비자운동 확대를 위해 7월1일 [전북녹색구매지원센터]를 위탁받았다.
주요활동은 녹색상품에 대한 소비자홍보와 녹색매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하며, 더 중요한 것은 우리지역의 기업들이 녹색제품 인증을 받을수 있도록 안내자 역할을 하는 것이다.
녹색제품은 원료에서 생산과 유통, 폐기단계에서 쓰레기발생량을 저감시키는 전과정의 제품을 정부가 인증하는 제도이다. 녹색제품인증은 첫째가 친환경인증과 저탄소인증, 우수재활용(GR)인증이 있다. 전북지역인증제품과 기업을 파악하다보니 우리센터가 할 일이 많을 것 같다.
친환경인증은 사무용기나 주방설비, 가정용품등 품목으로 전국4,838업체중 전북업체는 171개업체가 인증되었다. 일부는 본사가 전북이외 지역으로 합산이 안된 업체도 있다. 또한 저탄소인증은 콘크리트나 벽지등이 해당되는데 전국 318개 업체중 전북은 7개업체에 불과하다.
비료나 하수슬러지,아스팔트혼합료 등 재활용인증 GR업체는 전국 351업체중 전북은 35개 업체이다.
기업들이 인증받기위해서는 컨설팅과 서류 작업이 만만치 않다.
인증시 혜택이나 소비자구매 가능에 대한 확신도 있어야 하지만 인증자체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전북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녹색제품인증에 대한 설명회와 안내 창구를 개설할 예정이다. 7월 한달동안 발빠르게 6개기업을 방문하여 녹색제품 인증 방법과 필요성을 설명하자 인증에 적합한 기업은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일부 기업은 환경부에 직접 방문하는 등 보람된 날들였다.
기업입장에서는 다양한 인증작업등이 비용과 허가과정에 에너지가 소모된다. 그럼에도 기후변화가 진행되는 지금의 현실에서 우리는 폭우와 폭염에 피해자만이 아니라 그동안 소비행태들이 가해자 역할도 하였기에 관심을 갖을 때이다.
소비쿠폰이 풀린지 3주가 지났다. 시금치(78.4%), 배추(25.0%), 상추(30.0%) 등 채소류 물가는 상승세가 높다.
기후변화가 물가 인상요인이 되고 있는 이때, 전북지역 기업들이 탄소배출과 재활용인증을 받을수 있도록 기업과 행정의 노력이 필요하며,
문득 녹색소비는 실천이 힘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김보금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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