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 못 해도 괜찮습니다, 119안심카드가 대신 말해줍니다”
고령화 속도가 전국 평균을 훌쩍 웃도는 전북 장수군에서 응급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실용적 해법이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장수소방서는 응급상황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을 가능하게 하는 ‘119 안심카드’ 보급을 본격 추진해 고령자와 독거노인 등의 생명안전망 강화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119안심카드는 이름, 생년월일, 병력, 복용약, 보호자 연락처 등 응급상황에 필요한 정보를 담은 휴대형 카드다.
지갑, 휴대폰 케이스, 가방 등에 넣어 언제 어디서나 지참할 수 있도록 제작돼 실전 대응력에 강점을 가진다.
특히 말이 어려운 치매 환자나 중증 질환자, 독거노인 등 의료취약계층이 자신의 상태를 설명하지 못할 때 구급대원이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수단으로 평가받는다.
한동규 서장은 “실제 현장에서는 환자의 지갑이나 휴대폰 케이스에서 주민등록증을 확인하는 경우가 많아 안심카드가 함께 있으면 약물 알레르기나 기저질환 여부를 보다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종이 한 장이지만 이 카드가 지역 전체의 응급대응 효율을 높이는 핵심 도구가 될 수 있다”며 “현재 장계면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이며, 앞으로도 모든 가구에 보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수범 사례를 발굴해 전국으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수=유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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