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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형 의원, ‘단풍의 도시… 정읍다운 정읍을 위해 단풍나무 지속 관리해야’

정읍시의회 305회 임시회의

기사 작성: 박기수 - 2025년 07월 15일 12시59분

정읍시의회 305회 임시회의에서 고부·영원·덕천· 이평 이 지역구인 이복형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정읍의 아름다운 단풍나무를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정읍이 자랑하는 ‘단풍의 고장’이라는 명성을 앞으로도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단풍나무 식재의 확대. 그에 걸맞은 지속적인 관리의 중요성을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현재 정읍은 내장산 단풍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가진 도시지만.

해마다 가을이 되면 수많은 관광객이 단풍을 보기 위해 정읍을 찾고, 이는 지역경제와 정읍의 이미지 향상에 크게 이바지함에도 최근 내장산 일대의 단풍나무가 고사하고 있다는 시민들의 우려가 커 이를 안타깝게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문제는 내장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있어, 정읍시가 직접 관리할 수 없는 점이라며 일부 단풍나무의 고사 현상이 나타나고 있음에도 국립공원이라는 행정적 한계로 인해 정읍시 차원의 직접적인 대응이 어렵다고 안타까움 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정읍시가 자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구역 내에서 단풍의 아름다움을 더욱 널리 확산시키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고 다행히도 현재 정읍시 에서는 일부 시민단체와 마을 공동체와 단풍나무의 가치를 공감하는 시민 개인들이 자발적으로 단풍나무를 심고 가꾸는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어 이 같은 풀뿌리 실천은 ‘단풍나무의 도시’ 정읍의 정체성을 지켜나가는 데 매우 소중한 자산이며, 행정이 이 흐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뒷받침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정읍시 관내 주요 도로변과 공원, 하천 변, 마을 안길 등 시민의 일상 가까이에 단풍나무를 적극적으로 식재하고, 이를 테마가 있는 거리나 쉼터, 산책로로 조성함으로써 사계절 중 가장 화려한 가을의 정취를 도심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미 심어진 단풍나무에 대해서도 정기적인 가지치기와 병해충 방제, 토양 관리 등 세심하고 체계적인 유지 관리를 강화해야 하고 시민들이 단풍나무 가꾸기 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해 단풍을 단순한 볼거리로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 모두가 함께 가꾸고 지켜가는 정읍의 자랑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읍=박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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