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군산대학교 환경공학과 김강주 교수가 환경 보전과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환경의 날을 맞아 정부가 수여하는 이번 포상은, 지역과 학계를 넘나들며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서 온 그의 30년 발자취에 대한 사회적 응답이기도 하다.
김 교수는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지하수·토양환경 분야로 박사학위를 받고, 1997년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창립 당시 책임연구원으로 참여하여 환경영향평가제도의 초석을 놓는 데 기여했다. 이후 국립군산대에 부임해 환경기술 개발과 전문 인력 양성, 정책 연구 등 현장과 학문을 넘나드는 실천을 이어왔다.
그는 2013년부터 전주시 덕진연못 생태계 복원 활동 참여로 ‘비점오염 저감’과 ‘지하수 확보’를 핵심으로 한 친환경 복원 모델을 제시했다. 그의 제안은 실제 정책으로 이어져, 전주시가 337억 원 규모의 그린빗물인프라(LID) 조성 예산을 확보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연안에 무단 방치된 굴패각을 석탄화력 발전소 탈황재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해 해양폐기물과 온실가스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려는 노력도 있었다. 이 아이디어는 통영시와 해양수산부가 사업화 추진으로 성과로 이어졌다.
지역 고교생과 함께한 연구 활동도 주목받았다. 2013년엔 군산제일고 학생들의 토양오염 연구를 이끌며, 교육부 주관 ‘R&E 페스티벌’에서 최우수상을 받도록 도왔다.
그는 “지역의 아이들이 과학과 환경을 통해 세상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고 말한다.
김 교수는 지금까지 81편의 SCOPUS 등재 논문을 발표하는 등 구글 학술검색 기준 4700회 넘는 피인용 실적을 기록했다. 피인용 50회 이상 논문도 29편에 이른다. 이 같은 학술성과를 바탕으로 그는 2024년 세계 최대 학술출판사 엘스비어가 선정한 ‘생애 기준 세계 상위 2% 연구자’에 이름을 올렸다./군산=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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