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으로 소통하는 사람들', 한글사랑 뽐내

죽봉 임성곤선생의 제자 모임 먹글모임, 전주 송천새마을금고갤러리서 제12회 먹글 모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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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글모임이 14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전주 송천새마을금고 1층 갤러리에서 제12회 먹글 모임전을 갖는다.

'한글서예, 세계로 미래로'를 주제로 한 이 자리는 서예가 죽봉(竹峰) 임성곤으로부터 지도를 받은 작가들이 꾸리는 자리다.

'먹으로 소통하는 사람들'이 모인 먹글모임은 선생의 지도 아래 회원들이 기초부터 탄탄히 배운 작품들로 구성, 강동숙 등 44명의 회원들이 작품을 냈다.

한글을 포함, 한문 각 체를 두루 발표하고 있는 이 전시는 그래도 한글부문에서 다른 모임과 달리, 차별성을 드러내고 있는 게 특징.

취미로 시작한 서예가 이제는 햇수를 더하면서 제법 묵직해진 회원들의 면면도 고스란히 보이기도 한다.

각각의 개성에 맞는 장르와 내용을 채택, 표현된 가운데 한글은 판본체, 궁체, 정자체, 흘림체 등의 작품이 소개되고, 한문은 예서, 해서, 행초서, 사군자 등을 비롯, 다채로운 작품을 통 서예술로 하나가 되는 화합의 공간에 다름 아니다.

강동숙 강정남 고정숙 김강주 김난회 김명희 김복순 김선자 김수연 김수탁 김태순 박계현 박대식 박덕용 박숙자 박순애 반한기 방정운 백찬수 송영기 송옥영 안진삼 양미숙 오지선 왕기월 윤은하 이무림 이상건 이영순 이은영 이화진 임원택 장민 장은애 장신자 장현영 정희팡 조중선 차남주 죄성룡 최용모 한명희 한은주 홍승률 등이 참여한다.

죽봉선생은 "짙어가는 이 여름,먹글모임 회원 여러분들의 피땀 어린 작품을 모아 전시를 갖게 되었음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이 자리가 회원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함께 느끼면서 힘찬 격려와 박수 주실 수 있으리라 기대하면서 정성껏 준비해 온 먹글모임 잔치에 여러분들을 초대한다"고 했다.

죽봉 임성곤선생은 전서·예서·해서·행서·초서 등 오체를 두루 섭렵했고, 한글서예를 연마, ‘글씨도 인품도 올곧은 한글서예가’로 성장했다. 즉 ‘서여기인(書如基人, 글씨는 그 사람과 같다)’의 가르침대로 서법연마와 인격도야에 꾸준히 힘썼다.

한문서예가 주류였던 당시부터 한글서예의 매력에 도취된 그는 ‘바른글(궁체 정자), 흘린글(궁체 흘림), 반흘린글(궁체 반흘림), 나름글(민체), 손멋글(캘리그라피)’ 등의 서체를 구사, 1996년 대한민국 서예전람회에서 초대작가의 영예를 한글로 거머쥐었다.

1994년부터 죽봉서예원을 열고 우석대 평생교육원, 교육문화회관, 공공도서관, 주민자치센터, 문화원 등 도내 문화시설에 출강했으며, 오늘날까지 후진을 양성하기 위한 노력도 헌신적이다. 그가 정성을 다해 정도(正道)로 가르친 제자들이 곧 문화예술 발전의 밑거름이 되리란 신념에서다.

모두 10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한국서가협회 청년분과위원장, 한국예술문화원 전북 지회장, 우리글 터 회장, 아시안 캘리그라피 이사 및 기획분과 위원장, 학원연합회 서예분과협의회 이사, 한국서가협회, 한국정예작가협회 회원, 김제교육문화회관 서예 및 캘리그라피 강사, 우석대학교 평생교육원 서예 및 캘리그라피 강사로, 한국 먹글서예캘리그라피 연구원 운영하면서 현재 전북한글서예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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