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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어린이공연장, 여름방학 대형 스크린 속 무대의 감동

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07월 08일 10시16분

군산어린이공연장이 여름방학을 맞아 7월과 8월, 서울예술의전당 영상화 사업 ‘SAC on Screen’을 통해 예술성과 재미를 겸비한 공연 영상들을 선보인다.

이번 상영회는 연극, 국악극, 마술, 창작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고품격 문화 체험의 기회다.

‘SAC on Screen’은 서울예술의전당이 직접 제작한 공연 영상을 대형 스크린으로 상영하는 프로그램이다. 발레, 클래식, 연극, 뮤지컬 등을 5.1채널 입체 음향과 고화질 영상으로 구현해, 공연장에 직접 있는 듯한 생생함을 전한다. 10대 이상의 카메라로 다각도 촬영한 화면은 현장의 감동을 그대로 담아낸다.

7월 19일에는 아트서커스 ‘두 바퀴 자전거’가 상영된다. 아크로바틱과 마술, 음악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무대다. 이어 7월 26일에는 어린이 국악극 ‘봉장취’가 관객을 찾는다. 조선 후기 봉황 이야기를 전통 국악으로 풀어낸 이 작품은 전통예술의 흥미와 가치를 함께 담았다.

8월 9일에는 마술사 이은결의 대표작 ‘더 일루전 – 마스터피스’가 상영된다. 상상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마술 공연으로, 섬세한 감성과 감각적인 연출이 돋보인다.

8월 16일에는 창작뮤지컬 ‘굿모닝 독도’가 무대에 오른다. 독도 탐방 이야기를 통해 우리 땅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작품이다.

심종완 예술의전당관리과장은 “시간과 거리의 제약 없이 누릴 수 있는 문화예술의 힘을 전하고 싶었다”며 “방학을 맞은 어린이뿐 아니라 시민 모두에게 치유와 영감을 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영은 전석 무료이며, 예매는 7월 9일 오전 10시부터 티켓링크에서 시작된다. 지정좌석제로 운영되며 1인당 최대 4매까지 신청 가능하다./군산=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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