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전북신문] 고창 김치특구 조성사업을 이끌어갈 핵심 기구 중 하나인 ‘발효·식품산업육성지원센터’가 문 열었다.
전북특별자치도와 고창군은 지난 27일 공음면에서 이 같은 발효·식품산업육성지원센터 준공 개소식을 갖고 ‘고창 사시사철김치특화산업지구’ 조성사업이 본격화 됐음을 알렸다.
총 887억 원이 투자될 김치특구는 김치 원료를 전문적으로 생산할 특화단지를 고창 일원에 구축하도록 구상됐다.
이날 공음면에 들어선 발효·식품산업육성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대산면에는 김치원료와 상품김치를 생산할 가공단지, 부안면에는 김치소재를 연구할 김치산업지원센터 등이 차례로 설치될 예정이다.
고창산 배추, 고추, 젓갈 등을 활용해 절임배추나 속재료를 만들어 김치 제조기업에 대량 납품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도는 해당 사업지구를 전북특별법상 다양한 특례와 혜택이 주어지는 제1호 농생명산업지구로 지정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2029년까지 관련 기업 10개사 유치, 매출 125억원, 절임배추 1만톤 생산, 참여 농업경영체 500명이란 목표를 달성해 고창을 명실상부한 김치산업 중심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고창은 도내 가을배추, 무, 고추 생산의 30%가량을 차지하는 김치원료 주산지로, 농생명산업지구를 통해 1차 산업에서 벗어나 2차·3차 산업이 융합된 혁신산업 모델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2월 말 전북특별법 개정안 발효, 즉 각종 특·지구 개발에 필요한 특례권 지방이양에 맞춰 시작된 농생명산업지구 후보지는 현재 7곳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고창(김치·이하 사업안)을 비롯해 남원(에코 스마트팜)과 진안(홍삼) 등 3곳은 올 상반기 지구 지정과 함께 본사업이 시작됐다. 익산(동물의약품), 장수(저탄소 한우), 임실(치즈), 순창(미생물) 등 4곳은 올 하반기에 지구 지정이 예정됐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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