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유산아웃리치연구소 문화유산활용사업단은 최근들어 완주 고산향교에서 국가유산청의 우리고장 국가유산(향교·서원) 활용사업 '고산향교에서 배우는 충효(忠孝)'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엔 인근지역 전주의 고등학생들이 참가하여 조선시대 학교인 향교를 둘러보고 교육, 출판 등 옛 기능을 경험하였다.
삼강행실도에 실린 고산의 옛 인물 유석진의 '석진단지(石&;斷指 : 유석진이 병에 걸린 아버지를 위해 자신의 손가락을 자른 일화)' 이야기를 통해 유교정신의 근본이 되었던 효와 현재의 효에 대해 알아보고 이것을 판화로 만들어보며 체험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의 말미는 현재의 우리가 해야 할 효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으로 갈무리되었다. 참가한 고등학생들은 돈, 명예, 좋은 직장, 고가의 선물 등 물질적인 부분을 말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건강하기, 걱정 끼치지 않기, 웃는 얼굴 보여주기, 연락 자주하기, 얼굴보며 대화하기 등을 언급하며 평소에 부모님께 죄송했던 점들을 되뇌며 감동을 자아냈다.
전경미 단장은 “현대에 충효라는 개념이 다소 고루할 수도 있으나, 우리의 근본이 되는 사상이다” “자라나는 친구들이 향교라는 공간에서 본래의 강학 기능을 체험해보고, 지역의 옛 인물의 이야기를 들으며 현재 우리는 어떻게 ‘효’를 실천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고산향교 활용사업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진행된 바 있으며, 2025년에도 선정되어 전북 완주군의 대표적인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엔 ‘고산향교에서 배우는 충효’ 프로그램은 4월부터 11월까지 고산향교 및 위봉산성, 웅치전적지 등 지역 내 대표적인 국가유산에서 이루어지며, '석진을 기리다', '웅치전투부터 일문구의사까지', '위봉산성 지키미' 세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열린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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